[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소울보이스 버나드박과 음색여신 케이시가 앨범토크와 함께 귀호강 라이브 무대를 선사하며 귀를 사로잡았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선 버나드박과 케이시가 출연해 앨범토크를 펼쳤다.
3년 만에 새 디지털 싱글 앨범 ‘Bad Influence’를 발매한 버나드박은 “너무 오랫동안 활동을 안 해서 다시 데뷔를 하게 된 느낌이다. 컴백을 자작곡으로 하다 보니까 작곡가로 데뷔하게 돼서 좀 더 새로운 것 같다”고 밝혔다.
활동명 ‘낙준’에서 다시 ‘버나드박’으로 바꾼 이유에 대해 “그때 한번 바꾸려고 노력을 했는데 팬들끼리도 낙준이란 이름을 안 쓰더라. 어차피 이름을 검색할 때도 ‘버나드박’으로 검색하고 그래서 굳이 힘들게 바꿀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다시 버나드박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3년 만에 발매한 새 앨범에 대해 “3년 기간 중에 반 정도는 군대 안에 있었고 군대에 있었을 때부터 컴백 때는 제 곡으로 컴백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래서 이후 1년 반 기간 동안 곡을 쓰고 연습하면서 작곡가로서의 실력을 키우고 싶었다. 처음에도 곡을 쓰긴 했지만 퇴짜 맞는 경우가 많았고 어느 정도 작곡가 형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좋은 곡으로 컴백하게 됐다”고 밝혔다.
버나드박의 자작곡이자 타이틀곡인 ‘Bad Influence’에 대한 탄생 비화도 언급했다. 버나드박은 “이런 곡을 쓰자고 작정하고 만든 것이 아니라 작곡가 형들과 작업실에 앉아 있었는데 그냥 멜로디를 흥얼거리다가 만든 곡이다. 그거를 녹음하고 괜찮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다른 곡을 하게 했는데 이 곡이 계속 기억에 남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섹시 콘셉트이긴 한데 솔직히 이 곡을 만들면서 제가 이 곡으로 활동할거란 상상을 안하고 만들었다. 여태까지 해 왔던 이미지가 있는데 나에게 이거를 시키겠나, 라는 생각을 했다. 타이틀곡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좋으면서 엄청 두려운 감정이 확 오더라. ‘뮤직비디오를 찍을 때 어떻게 찍지’라며 고민했는데 재밌게 찍었다”고 타이틀곡 비화를 공개했다.
이날 버나드박은 이번 앨범 수록곡 ‘Easier’를 소울풀한 보이스가 돋보이는 감미로운 라이브 무대로 들려주며 귀를 사로잡았다.
또한 지난 달 새 앨범 ‘옛이야기’로 돌아온 케이시 역시 앨범 토크를 펼쳤다. 이번 앨범 수록곡 네 곡 모두 작사에 참여했다며 “지금까지 곡들 대부분 가사를 썼었는데 지금까지 제 가사는 직설적인 편이었다. 상대편을 앞에 놓고 못한 말을 하는 편이라면, 이번에는 꾸밈을 많이 줘봤다. 80,90년대로 배경을 잡았는데 그때가 순수했던 느낌이 있더라. 지금은 문자로 (직접적으로)마음을 표현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내서 표현하거나 손편지를 보내는 그런 문화가 있었다. 그런 모습들이 너무 순수해 보여서 그 느낌을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케이시는 앨범 타이틀곡 ‘나 그댈위해 시 한편을 쓰겠어’를 라이브 무대로 선사하며 음색여신의 매력을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