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정문성과 유연석이 등장하자마자 옥수수밭 일꾼의 운명을 맞으며 폭소를 자아냈다.
19일 방송된 tvN ‘슬기로운 산촌생활‘에선 99즈와 게스트 배현성 조이현의 산촌에피소드가 펼쳐졌다.
이날 조이현과 배현성은 작업반장 조정석과 함께 고추밭 일을 하러 갔다. 체험 노동 현장에서 열심히 고추를 따는 세 사람.
이날 조정석은 고추를 좋아하냐고 질문했고 조이현은 “매운 것을 못먹는다”고 말했다. 이어 고추 하나를 따서 “매운 애냐?”라고 질문하는 조이현에게 조정석은 “매운 애들은 되게 매운데 걔는 안 매워 보이긴 하다. 그런데 장담할 순 없다”고 말했다. 이에 조심스럽게 고추를 한입 먹은 조이현은 “안 매워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 번 더 고추를 먹던 조이현은 뒤늦게 매운맛 공격을 당한 표정으로 얼어붙었다. 이어 고통에 타잔 고함을 지르며 물로 진화에 나섰지만 역부족.
매운맛에 혼이 쏙 빠진 조이현의 모습에 제작진은 “조정석 씨 왜 그러셨어요”라고 몰아갔다. 이에 조정석은 한없이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아 내가 안그랬는데. 지금 채널 돌리신 분들은 내가 그런 줄 알겠다. 저 아니에요”라고 해명타임을 가졌다.
그 시각 정경호와 김대명은 특식으로 청경채소고기 볶음에 도전했다. 아침부터 소고기를 먹자는 김대명에게 정경호는 “아침부터 돈을 그렇게 쓰면 안된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남은 햄과 감자를 볶자는 말에 김대명은 “‘경호 선배가 청경채 소고기 볶음 해줬지’가 ’경호 선배가 소세지 햄 볶음 가공육으로 해줬지‘보다는 나을 거 아니냐. 애들한테 어떤 선배로 남고 싶냐”고 물었고 정경호는 “좋은 선배로 남고 싶다”고 홀린 듯 대답했다. 이에 김대명은 “뭐가 무서워. 어깨 펴”라고 마성의 설득력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북엇국과 콩나물밥, 청경채소고기 볶음요리에 멤버들은 “제 입이 한 개인 게 짜증난다. 한꺼번에 먹고 싶다“ ”너무 맛있다“라고 감탄했다. 눌은 밥까지 또다른 별미를 추가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99즈는 정성이 가득 담긴 조카들과의 만찬을 즐겁게 만끽했다.
이날 방송에선 네 번째 게스트로 99즈와 절친한 사이인 정문성이 출격했다. 점심메뉴를 기대하고 등장한 정문성은 옥수수밭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는 멤버들과 마주했다.
예쁜 꽃모자를 쓰고 다가온 99즈는 다짜고짜 신발을 장화로 갈아신게 만들고 머리에 예쁜 모자도 씌웠다. 팔토시를 해주며 안부를 묻는 99즈의 모습에 정문성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대명은 정문성을 아예 ‘정씨’라고 부르며 “오늘 아침에 인력사무소에서 12만원 이야기 들으셨지?”라며 다짜고짜 일부터 시키는 모습을 보이며 폭소를 자아냈다.
잠을 못잤다는 정문성의 말에 “잠 못잤을 때는 옥수수”라며 옥수수 밭일을 가르쳤다. 작업반장 조정석의 지시에 정문성은 얼결에 함께 파이팅을 외쳤다. 아침도 안먹었다는 말에도 절대 빼준다는 말은 안하고 금방 한다는 말만 반복하는 99즈. 그 와중에 정문성은 일이 손에 익은 모습을 보였고 99즈는 “정 씨 잘하는데?”라며 칭찬세례를 퍼부었다. 옥수수 밭에서 일한 돈으로 식재료를 사야한다는 말에 체념하는 정문성. 그 시각 역시 밤샘 촬영을 끝내고 유연석도 슬촌 하우스가 아닌 옥수수밭에 도착했다.
앞서 99즈에게 당한 정문성은 꽃모자와 장화로 환영했고 유연석 역시 꽃모자를 장착하고 옥수수밭 일꾼에 합류했다. 정문성과 유연석의 도움으로 옥수수밭 일을 모두 해치우고 12만원을 벌며 위풍당당하게 슬촌 하우스로 돌아간 99즈. 정경호가 집도한 고등어조림과 쌀밥으로 맛있는 상을 차린 99즈. 정문성은 너무 맛있는 밥상에 “행복하다”고 감탄했고 유연석 역시 즐거운 듯 “좋다”라고 외쳤다. 또한 식사 후에는 설거지배 제기차기가 펼쳐지며 찐친 바이브를 뽐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슬기로운 산촌생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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