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유민상이 공개 코미디 출연 비화와 함께 후배사랑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29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개그맨 유민상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공개 코미디에서 약 17년 정도 오랜 기간 활약했던 유민상은 “‘개그콘서트’에서 잘 나갔을 때는 초등학교 행사까지 간 적이 있었다. ‘아빠와 아들’코너를 할 때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해줘서 과학 박람회 등 행사도 다니고 새벽같이 스케줄을 다녔다. 진짜 연예인 같았다. 지금은 스케줄이 널널하다”고 털어놨다.
공개 코미디 ‘개승자’에 임하는 입장에 대해 “떨어져서 더 이상 임할 입장이 없는데 남아있는 분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개그맨 지망하는 분들이 있는데 갈 곳이 없다고 하더라. 아직 꿈꾸는 이들을 위해서라도 KBS에서 다시 공채를 뽑을 수 있도록 나머지 분들이 잘 했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또한 ‘맛있는 녀석들’ 촬영 비화 역시 공개했다. 음식이 맛이 없을 때는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에 “그러면 사장님 눈을 잘 안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열애설의 고수’가 아니냐는 질문에 “저는 고수 전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개그우먼 김민경에 대해 언급하자 유민상은 “김민경도 저도 서로 굳이 엮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각자 갈 길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후배들을 챙겨주는 미담을 소환하자 유민상은 “딱히 미담이랄 게 있는지 모르겠다. 제가 뭘 챙겼는지 모르겠지만 굳이 후배들 패딩 사주고 그랬던 것을 써둔 것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개그 프로가 폐지되고 후배들을 도와준다는 미담에 대해 “개그프로 폐지되고 나서 후배들이 너튜브 채널을 많이 개설을 했다. 후배들이 간혹 출연요청을 하면 절대 거절하지 않고 어떻게든 시간을 내서 출연을 한다. 후배들이 도와달라고 하면 언제든지 간다”고 후배 사랑을 드러냈다.
‘개그콘서트’에 오래 출연한 순위 3위라는 유민상은 “연예대상에서 ‘개그콘서트’가 KBS예능에서 압도적으로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3,4년을 받은 적이 있는데 그 좋았던 시절이 기억에 남는다”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코너에 대한 질문에는 “‘폭소클럽’에서 했던 ‘마른인간 연구소’가 기억에 남는다. 저의 인생을 바꿔줬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유민상은 “‘개승자’ 끝까지 사랑해주고 KBS개그맨들이 또 열심히 해서 개그 부활 시켜볼 수 있도록 노력해 보도록 하겠다”라고 말하며 “저는 노력이 끝났지만 혹시 모른다. 앞으로 일은 모르지 않나”라고 능청스럽게 덧붙이며 웃음을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박명수의 라디오쇼’ 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