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이하 ‘불트’)의 최후 7인이 방송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 14일 진행된 ‘불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TOP7 멤버 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등은 치열했던 경연과 출연자 간 끈끈한 우정을 언급했다.
앞서 ‘불트’의 유력한 우승 후보였던 황영웅의 폭행 논란으로 인해 다사다난한 시간을 보냈지만, 남은 멤버들은 지난한 과정을 꿋꿋하게 견뎌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최종 1위에 올라 ‘제1대 트롯맨’이 된 손태진은 ‘황영웅의 빈자리를 꿰찬 우승’이라는 꼬리표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손태진은 “경연에 임하면서 이런저런 일들도 있었지만 오히려 더 집중해서 각자 최선을 다하는 게 우선이라고 여겼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상황인 만큼) 서로 의지가 됐어야 했고, 그러려고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 좋은 노래로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우승 소감을 묻는 질문에 손태진은 “1등 발표 후 머리가 하얘졌다. 정신이 들기까지 며칠이 걸렸고, 이제야 실감이 난다”며 “부모님과 지방에서 올라오신 친척분들과 함께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고생 많았다는 격려를 많이 들었다”고 답했다.
2위를 거머쥔 신성은 “축하 메시지를 많이 받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덧붙였다.
참가자의 논란이 ‘불트’로 번지면서 열심히 달려온 다른 참가자들까지 큰 피해를 입었다.
완전히 종결되지 않은 논란 속 공식 석상에 서는 것이 망설여질 법도 하지만, 이들은 정면 대응으로 대중 앞에 나서면서 ‘불트’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경연을 마친 ‘불트’ 최종 7인은 오는 4월부터 전국투어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또 스핀 오프 프로그램, 갈라쇼 등으로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크레아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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