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더 글로리’ 배우 김히어라가 배우 송혜교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14일 오후 진행된 매체 인터뷰에서 김히어라는 송혜교에 대한 팬심과 더불어 첫 대면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김히어라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역)을 상대로 학교 폭력을 저지르고 성인이 된 이사라 역을 맡아 활약했다.
‘더 글로리’ 파트 1에서 배우 송혜교와의 첫 촬영에 임했다는 김히어라는 “개인적으로 송혜교 배우님의 팬이라서 ‘사실 팬입니다’라고 했더니 감사하게도 혜교 언니가 ‘잘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오늘 연기 기대하고 왔다. 안 밀리려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더라. 날 풀어주려고, 자신감을 키워주신 거다. 나는 매체 초보, 신인이라고 생각했는데 혜교 언니의 말을 듣고 ‘맞아. 내가 공연에서 짬바가 있는데 지지 않을 테야’라고 생각했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송혜교가 너무 예뻐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혜교 언니와 마주 봤는데 너무 예뻐서 ‘너무 예쁘다’하고 대사를 시작했는데 감독님이 더 어택해야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라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송혜교의 연기력에 대해서도 감탄했다. 김히어라는 “제 머리채를 잡은 신에서 혜교 언니가 손을 덜덜 떨더라. 문동은처럼 보이는 순간이었다. 그때부터 확 집중이 됐던 것 같다. 사라는 누군가한테 욕하고 치는 게 아무렇지 않은데 문동은은 폭력을 가하는 게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문동은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김히어라는 지난 10일 공개된 파트 2에서 실제 살아있는 뱀과 호흡을 맞췄다. 당연히 CG로 촬영할 줄 알았다는 김히어라는 “알고 보니 드라마 촬영을 많이 한 선배 뱀이더라. 꼬리를 잡으면 머리를 향하고 애교도 부리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한편, 김히어라는 지난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으로 데뷔했다. 그는 다수 공연에 출연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왔으며 JTBC ‘괴물’,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 2,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에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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