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고(故) 채드윅 보즈먼이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밤을 빛냈다.
13일(현지 시간) 매체 TMZ에 따르면, 채드윅 보즈먼의 가족들이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이하 ‘오스카’)에서 채드윅 보스만이 받은 사랑에 감사를 전했다. 채드윅 보즈먼의 사촌이자 변호사 앨런 보스만은 “채드윅이 할리우드 전체에 어떤 의미인지, 생전 그가 남긴 유산이 어떻게 계속 살아 있는지 믿을 수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비록 채드윅이 육체적으로 우리 곁을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할리우드 가장 큰 무대에서 수많은 동료의 마음에 남아 있다”라며 “영화에서 그는 단지 ‘왕’ 역할을 맡았을 뿐이지만 우리 가족을 포함한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왕이다”고 말하며 채드윅 보즈먼을 향한 애정과 그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팝가수 리한나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OST인 ‘리프트 미 업(LIFT ME UP)’을 열창하며 채드윅 보즈먼을 추모했다. 채드윅 보즈먼과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다나이 구리라는 리한나의 무대를 소개하며 “이 곡은 채드윅 보즈먼을 향한 헌정곡이다. 채드윅의 강력한 예술성과 인간성은 우리 가슴에 지울 수 없는 것을 남겼다. 그의 유산은 미래 세대를 위해 계속 살아갈 것이다”고 말했다. 또 “와칸다 어로 말하겠다”라면서 “왕이시여, 감사하다”고 덧붙여 감동을 선사했다.
의상상을 수상한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루스 카터 또한 “채드윅, 그리고 엄마 (나를) 돌봐주세요”라며 채드윅 보즈먼과 자신의 어머니를 향한 감동적인 경의를 표했다.
한편, 영화 ‘블랙 팬서’의 주인공 채드윅 보즈먼은 지난 2020년 대장암 투병 끝에 4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블랙 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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