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구경이’ 이영애가 김해숙의 감췄던 비밀을 들춰냈다.
5일 방송된 JTBC ‘구경이‘에선 구경이(이영애)가 용숙(김해숙)이 고담(김수로)을 죽게 만든 숨은 이유를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허성태와 허현태의 약점이 담긴 CCTV영상을 입수한 구경이는 통영 사건에서 케이의 레이다에 포착되지 않고 죽음을 피한 한 사람이 더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케이의 조력자인 건욱(이홍내)은 “우리가 덜 죽인 사람이 있었다고?”라고 놀랐고 구경이는 “니들이 뭐 그렇게 완벽한줄 알았냐? 케이한테 꼭 전해. 니들이 못 죽인 사람이 누군지 알고 싶으면 나한테 직접 연락하라고”라고 말했다.
구경이는 나제희(곽선영)가 냉장고에 숨긴 영상을 보고 고담이 용숙의 비밀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을 포착했다. 죽기 직전 용숙과의 대화에서 고담은 죽어도 비밀은 무덤까지 함께 할거라고 했고 구경이는 고담의 유품인 반지에 어떤 증거가 남겨져 있을 거라고 추측했다. 결국 고담의 반지에서 충격적인 증거 영상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
통영 사건의 선상파티 영상이 담겨진 가운데 사람들이 호화로운 선상에서 파티를 즐기는 모습. 특히 누군가가 사람들을 조종하는 분위기였다. 그 문제의 인물은 돈을 바다에 뿌려 청년을 바다에 빠지게 했다.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보고도 누구도 나서서 구하려들지 않았고 결국 청년은 죽음을 맞았던 당시 상황이 담겨있다. 당시 선상파티에 있던 이들은 모두 케이에 의해 응징 당했던 상황. 그러나 그 의외의 인물이 남아있었다. 안경에 비친 모습을 통해 선상파티에 있었던 인물이 드러났다. 그는 용숙의 둘째 아들 허현태(박지빈)이었던 것. 구경이는 당시 사건을 추리하며 청년을 죽음에 이르게 한 당시 상황을 돌아보며 씁쓸해했다.
그런 가운데 용숙의 집 지하실에 갇혀있던 케이가 지하실에서 탈출했고 이어 구경이와 기차에서 접선했다. 구경이는 케이에게 영상을 넘겨주며 “이거면 나제희 괴롭히는거 그만하겠다고 약속해. 진짜 니가 죽였어야 하는 사람은 여기 안에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케이는 :내가 여기서 별일 없이 그냥 내리면 그만 괴롭히겠다“고 말하며 나제희 가족의 집에 위험한 장치를 설치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무사히 도망가기 전에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한 명이라도 내리면 작동시키겠다고 협박했고 케이는 유유히 기차를 빠져나왔다.
이날 방송에선 케이가 용국장의 첫째 아들 허성태(최대철)앞에 나타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출렁다리 위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출렁다리 건너기에 도전하는 모습. 겁이 난 표정으로 지나가던 그는 끈에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이어 그의 앞에 누군가 나타났고 고개를 든 허성태의 앞에서 케이가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웃고 있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방송말미엔 용국장의 약점을 잡은 케이의 반격이 예고되며 케이와 구경이의 대결이 어떤 전개로 이어질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구경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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