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12월 둘째 주 안방에선 KBS 2TV ‘신사와 아가씨’와 Mnet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지현우 이세희가 주연으로 분한 ‘신사와 아가씨’는 극 전개에 대한 호불호와는 별개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 드라마로 승승장구 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의 스핀오프로 막을 올린 ‘스걸파’는 전작의 인기를 그대로 흡수하며 쾌조의 시작을 알렸다.
↑’신사와 아가씨’ 대중 드라마의 미덕
‘신사와 아가씨’는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중 유일하게 30%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작품이다. 이는 경쟁작 없는 주말드라마란 편성 효과를 빼놓을 수 없지만 세대불문 시청층을 흡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것.
당초 이 드라마는 14살 나이차의 메인커플을 등장시키며 방영 전부터 일부 불편러들의 표적이 됐지만 논란 요소를 안은 로맨스를 설렘 가득한 터치로 그려내며 우려를 날렸다. 심지어 이 로맨스는 2030 세대를 TV앞으로 이끈 인기 요소로 탈바꿈했다.
‘신사와 아가씨’는 ‘성공한 주드’의 공식을 그대로 따른 ‘대중 드라마’로 작품성으로 승부하는 작품은 아니다. 이 드라마가 기억상실, 출생의 비밀 등 고루한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고도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온 세대가 즐기면서 보는 드라마로 대중성을 확보한 결과 ‘신사와 아가씨’는 2021 최고 시청률에 도전하며 거듭 순항을 예고했다.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잘 봐, 동생들 춤 싸움
‘스우파’ 신드롬이 예능계를 강타한 지금, 지난 11월 첫 선을 보인 ‘스걸파’는 ‘스우파’의 스핀오프 작으로 기대 속에
막을 올렸다. ‘스우파’가 대한민국 최고 스트릿 댄서들의 양보 없는 서바이벌을 그렸다면 ‘스걸파’는 최고의 여고생 크루 선발을 위한 ‘춤 전쟁’을 표방, 기존작과 차별화를 뒀다.
‘스우파’의 주역들이 마스터로 총출동한 가운데 출중한 실력은 물론 개성으로 중무장한 여고생 크루들이 출격해 춤 전쟁을 벌인 것. 과거 ‘스우파’가 그랬듯 크루를 중심으로 한 경연에 강력한 팬덤이 만들어질 조짐.
반응은 시청률로 바로 왔다. 첫 방송 만에 1.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스우파’ 효과를 제대로 누린 것. 맨땅에서 시작한 ‘스우파’가 0.8%의 시청률로 막을 올린 것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쾌조의 출발. 이제 순항만이 남았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사와 아가씨’ ‘스트릿 댄스 걸스 파이터’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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