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이세희가 기억을 잃은 지현우의 고백을 거절했다. 안우연과 윤진이는 끝내 결별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에선 영국(지현우 분)의 고백에 분노하는 단단(이세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국이 단단과의 쌍방 감정을 확인하고 고백을 결심한 것과 달리 단단은 영국을 향한 마음을 접고자 애써 감정을 정리한 바.
이 와중에 영국이 “나 다음 주에 약혼하는 거 알고 있죠? 그런데 아무래도 나, 약혼 못할 거 같아요”라고 말하면 단단은 “그런 얘기를 왜 저한테”라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그런 단단에게 영국은 “박 선생 누나 때문에. 내가 박 선생 누나를 좋아하면서 조 실장 누나랑 약혼할 순 없잖아요. 나 진짜 정말 많이 박 선생 누나 좋아해요. 박 선생 누나도 나 좋아하죠? 박 선생 누나도 나 좋아하면 나 이 약혼 취소할게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단단은 “회장님 정말 나쁜 사람이네요.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다신 저한테 그 말 하지 마세요”라며 성을 냈다.
그럼에도 영국은 포기가 되지 않는다는 듯 “날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그것만 대답해주세요”라고 매달렸고, 단단은 “무슨 헛소리를 하는 건데요?”라며 거듭 그를 밀어냈다. 결국 영국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 사라와의 약혼을 준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세련(윤진이 분)과 대범(안우연 분)의 이별이 그려졌다. 이날 대범은 세련이 자신을 친구들에게 유학생 출신으로 소개한데 강한 불쾌감을 느꼈다.
이에 대범은 “너 나 창피하니? 왜 거짓말 해? 너 거짓말한 거 이번이 처음 아니잖아. 너희 엄마한테도 거짓말했잖아”라고 화를 냈고, 세련은 “그건 창피해서 그런 게 아니라 너랑 같이 있고 싶어서 그런 거였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세련과의 상황 차이와 수준 차이를 깨달은 대범은 “우리 여기서 끝내자”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세련은 “왜 그런 말을 해? 내가 잘못했다고. 나 다시는 그 친구들 안 만날게. 끊을게. 우리가 어떻게 다시 만났는데. 어떻게 헤어져?”라며 매달렸으나 대범은 “내가 생각해봤는데 우리 더 가면 안 될 것 같아. 서로를 위해서 그만두는 게 나을 것 같아”라고 일축했다.
“나 사랑 안 해?”란 애처로운 물음엔 “많이 사랑해. 너를 사랑하니까 더는 네 옆에 있으면 안 될 것 같아. 너 정말 좋은 사람이고 앞으로 내 인생에 너랑 함께했던 순간만큼 행복한 시간은 다시 오지 않을 거야. 두고두고 너랑 함께한 순간, 선물처럼 생각하며 살아갈게”라고 눈물로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사와 아가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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