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미혼의 오민석을 위해 결혼과 연애의 차이를 온몸으로 설명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라이머 안현모 부부의 집을 찾은 이상민 오민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라이머와 오민석은 14년 인연의 선후배 사이. 전 여자 친구를 통해 라이머와 인연을 맺었다는 오민석의 고백에 라이머는 “나의 지인과 오민석의 여자 친구가 아는 사이라 같이 어울린 것”이라며 부연설명을 덧붙였고, 안현모는 “자기 여자 친구랑 오민석의 여자 친구가 아는 사이였다는 거 아닌가”라고 정리,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라이머도 오민석도 “그건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날 오민석은 풍수지리 마니아답게 부부의 집 곳곳을 둘러보며 풍수지리적 조언을 내놨다. 특히나 신발을 잔뜩 늘어놓은 현관에 대해 오민석은 “신발은 안 좋은 기운을 가져온다고 한다”고 지적했고, 안현모는 “하나 빼고 전부 라이머의 신발이다. 신발이 너무 많다”고 한탄했다.
넓은 주방에 대해서도 오민석은 “주방은 저축의 공간이다. 그렇기에 주방 물건의 배치를 잘해야 한다. 이를 테면 음기를 내는 냉장고와 양기를 뿜는 전자레인지는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좋다. 그래야 부부싸움을 하지 않고 금전 운이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상민은 “김종국 네 집은 냉장고 옆에 전자레인지가 있다. 어쩐지 김종국의 집에 가면 늘 싸우더라”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라이머 안현모 부부가 오민석과 이상민을 위해 다채로운 해산물 밥상을 차려낸 가운데 둘의 다정한 모습을 지켜보던 오민석은 이상민에게 “저 모습이 그립나?”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대해 이상민은 “그립다기보다 이제 저런 모습을 만들어야지”라고 쓰게 답했다.
식사 중에도 오민석은 라이머에게 “형수님은 채식을 하고 형님은 다 잘 먹지 않나. 음식에 공통점이 없다는 건데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에 라이머는 “이게 결혼과 연애의 차이다. 만약 여자 친구가 채식 주의자였다면 못 만났을 거다. 헤어질 수도 있다. 맛있는 걸 좋아하는 사람과 먹는 게 힐링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혼을 하니까 음식 성향까지도 받아들이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