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배상민이 이승기의 아이디어를 평가했다.
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선 배상민이 사부로 출연했다.
이날 제자들을 대상으로 공감 디자인 콘테스트가 펼쳐진 가운데 이승기는 암막 테라피 커튼을 선보였다.
현대인들의 고민 중 하나로 불면증을 꼽은 그는 “사람이 가장 편한 느낌을 갖는 조도가 있다고 하더라. 암막 천위에 영상 픽셀을 입혀 오로라든 밤하늘을 띄우는 거다. 하늘이 내 커튼에 있는 느낌을 받을 것”이라고 상세하게 소개했다.
이에 배상민은 “수면 시간보다 중요한 건 생체리듬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밖에 해가 떴는데도 억지로 커튼을 치고 잠일 자기보다는 태양의 조도로 방을 비춰 자연의 흐름대로 생체리듬을 되돌리는 게 더 중요하다. 뒷면을 태양열 패널로 사용하면 그 전기로 디스플레이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이디어를 더했다.
나아가 “디자이너들이 벌써 20년 전에 냈던 아이디어다. 시나리오는 나와 있는데 기술의 발달이 안 됐다.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들이니까. 허무맹랑한 소리처럼 들리겠지만 20년 전 스마트폰 얘기할 때도 그랬다”고 말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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