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찬우에서 가수 김준수까지. 연예계 대표 싱글남들이 ‘신랑수업’을 통해 뭉쳤다.
19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선 김찬우 김준수의 싱글 라이프가 공개됐다.
‘신랑수업’으로 데뷔 첫 고정 예능에 도전한 김찬우는 “열심히 신랑 수업을 받고 미래의 신부를 위해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 내가 갖지 않은 다른 면모를 보여주고 싶다”면서 출연 계기를 전했다.
김준수는 “언제 결혼할지는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게 언젠간 내게 일어날 수 있는 일 아닌가.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다는 생각으로 나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기혼 이승철을 중심으로 ‘신랑수업’ 상견례가 성사된 가운데 이승철은 김찬우의 나이가 54세임을 알고는 “진짜 동안이다. 40대인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 자리에서 김찬우는 결혼을 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정신이 산만하고 어린애 같은 면이 있다. 한 마디로 철이 없다”고 말했고, 이승철은 “진짜 철이 없다. 심지어 피규어를 모으는 철없는 취미까지 있다”며 웃었다.
한편 김준수는 “요리 잘하나?”라는 이승철의 물음에 “요리를 못하고 좋아하지도 않는다. 먹는 건 좋아하는데 먹기 위해 뭔가를 하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주로 시켜 먹는다”고 답했다가 혼쭐이 났다.
기혼 대표 이승철이 “여자들이 제일 싫어한다”면서 요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 “가정적인 건 타고난 성품이다”라는 이승철의 설명에 김찬우는 “내가 알기로 형 예전엔 엄청 다혈질이고 마음대로 하지 않았나?”라고 일갈,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찬우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된 가운데 ‘신랑수업’의 MC 김원희가 함께했다. 이들은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의 옛 절친으로 무려 20년 만에 재회했다.
김원희에 따르면 김찬우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톱스타로 배우들 사이에선 리더로 통했다고.
김찬우는 “과거 김원희에게 좋아해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남자친구가 있어서 안 된다고 하더라. 진지하게 물어본 건 아니고 김원희 스타일의 여자가 좋다는 의미였다”고 고백,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찬우는 현재 14살 연하의 여자 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다. 이에 김원희는 “여자 친구도 ‘신랑수업’에 출연하는 걸 아나?”라고 물었고, 김찬우는 “그렇다. 뭐든지 하라고 하더라.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니까”라며 웃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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