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특수폭행, 협박으로 물의를 빚은 셰프 정창욱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정창욱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021년 8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히 나의 잘못이며 당사자인 두 분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면서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다.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다”며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하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다”고 자조했다.
또 “매체 속 나의 모습은 가공의 저였다. 나는 겁쟁이였으며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다.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할 것”이라고 약속하곤 “다시 한 번 채널을 아껴주셨던 분들에게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창욱은 지난 21일 특수폭행 및 협박 혐의로 피소됐다. 정창욱은 지난 2021년 미국 하와이 촬영 당시 동행한 일행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이하 정창욱 인스타그램 글 전문
정창욱입니다.
2021년 8 월에 있었던 사건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당사자 윤상운, 신영호 두 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당시 두 분이 겪었을 공포와 참담함은 가늠할 수 없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사건 이후에도 당사자들에게 간단한 미안함의 표시밖에 하지 못했고 뒤처리도 전무했습니다. 엄청난 일을 벌여 놓고도 다 이해해 주겠지,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위험한 생각을 했습니다. 욕지거리를 내뱉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면서, 당연한 듯 살아온 것이 한심합니다. 죄송합니다.
막상 이런 일이 생기자 숨기 바빴습니다. 이 글을 쓰기까지에도 며칠이 걸렸습니다. 매체에서 보여졌던 저의 모습은 만들어진, 가공의 저였습니다. 저는 겁쟁이였습니다. 평생을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당사자들에 대한 사과와 사건에 대한 입장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최선의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며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습니다.
마음고생이 컸을 윤상운 PD는 물론 저의 유튜브채널, 윤PD와 함께 만들어왔던 영상을 시청해 주신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그의 노력이 깃든 채널을 마치 저 혼자만의 것인 것 마냥 남용하고 훼손했습니다. 다시 한번 윤상운 PD와 채널을 아껴주셨던 분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정창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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