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예은 기자]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가 영화제까지 접수했다.
13일(한국 시간) 넷플릭스는 미국 LA에서 열린 제9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총 16개 부문의 후보로 올라, 최종 6관왕을 달성했다. 국제 장편 영화인 ‘서부 전선 이상 없다’와 애니메이션 장편 영화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가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제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하는 ‘서부 전선 이상 없다’라는 에트바르트 베르거 감독이 총 연출을 담당했고, 국제영화상, 촬영상, 오리지널 악보상, 제작 디자인상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고전 동화 스톱 모션 각색 작품인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는 드림웍스 ‘장화신은 고양이: 끝내주는 모험’과 디즈니 ‘메이의 새빨간 비밀’ 등 쟁쟁한 후보를 제치며 장편 애니상을 받았다.
넷플릭스는 2023 오스카 시상식에서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부문에서도 상을 받았다. 수상작은 남인도 원주민인 봄만과 벨리 부부가 고아가 된 아기 코끼리 라구를 돌보는 내용인 ‘아기 코끼리와 노부부’이다.
2023년까지 넷플릭스는 116개 부문에서 후보로 올라 최종 16개의 오스카상을 수상했고, 지난 몇 년간 각종 시상식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 2022년 오스카 시상식에선 단 한 개의 트로피만을 가져가는 부진한 실적을 보인 적도 있는가 하면, 2021년에는 7개의 트로피를 쟁취하기도 했다.
넷플릭스가 각종 영화제에서 꾸준히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넷플릭스가 추후 영화계에 어떤 작품으로 찾아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이예은 기자 yelight0928@naver.com / 사진=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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