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15년 전 기억을 되찾은 이지아가 감춰진 진실과 마주했다. 전문 킬러였던 그는 이상윤과의 결혼까지도 조작됐음을 알고 경악했다.
12일 tvN ‘판도라 : 조작된 낙원’에선 태라(이지아 분)와 선덕(심소영 분)의 대치가 그려졌다.
15년 전 사고로 기억을 잃은 태라의 정체는 킬러 오영이다. 간신히 옛 기억을 되찾은 태라에게 유라(한수연 분)는 “이제야 기억이 나는 거야? 15년이나 걸릴 줄 몰랐네. 맞아, 네 이름 오영이야. 홍태라가 아니라”라고 말했다.
태라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라의 친동생. 15년 전 의식불명 상태로 프랑스 병원에 옮겨진 오영은 수차례 수술과 신분 세탁 끝에 태라로 제2의 인생을 살게 됐다.
자초지종을 전해들은 태라는 “나 지금 꿈꾸고 있는 거지? 꿈꾸고 있다고 얘기해줘”라며 혼란을 토해냈으나 유라는 “우리 관계는 여기서 끝이야. 네 기억이 돌아올 때까지만 널 케어 하는 게 내 임무거든”이라고 차갑게 일축했다.
이 과정에서 재현(이상윤 분)과의 결혼까지도 ‘그 사람’의 계획 하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태라는 “왜 그랬어. 내가 어떤 여자안지 알면서. 재현 씨는 아무 잘못 없잖아”라고 소리쳤다. 이에 유라는 “여기서 이럴 시간 없을 텐데. 네 가족부터 지키러 가야지. 널 이렇게 만든 사람들에게서. 네 남편과 딸이 위험해져도 괜찮아?”라며 코웃음을 쳤다.
한편 기억을 찾은 태라는 한울 정신병원 원장 선덕의 타깃이 돼 살해 위협을 받은 바.
이 와중에 선덕이 재현을 찾으면 태라는 둘의 만남을 저지하고자 나섰으나 곧 선덕이 고용한 남자의 습격을 받게 됐다.
이에 “내 남편은 건들지 마. 그 사람은 아무것도 몰라. 내 가족은 잘못한 게 없어”라고 호소했던 태라는 깨어난 킬러의 본능으로 남자를 살해했다.
이어 재현의 기자회견으로 간 태라는 그의 건강한 모습에 안도했으나 이도 잠시. 해치 의장직을 내려놓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는 재현과 제게 동생이 있었음을 깨닫는 태라의 모습이 극 말미를 수놓으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판도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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