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소유진이 남편 백종원과의 8개월 만 초고속 결혼스토리를 공개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에선 ‘첫 만남에 사주를 빼갔다고? 초고속 결혼! 쉿!비하인드 스토리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는 배우 소유진이 오은영과 만나 토크를 펼치는 모습이 담겼다. 오은영은 “남편과 어떻게 만났나”라고 질문했고 소유진은 드라마에서 함께 출연했던 배우 심혜진의 소개로 남편 백종원을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소유진은 “저랑 남편 나이차가 15살인데 ‘엄마 친구를 소개해 주겠단 거냐’며 제가 화를 냈었다. 좋은 사람이라는 말에 자연스럽게 심혜진 선배, 남편 백종원, 한지승 감독님과 다 같이 자리를 하게 됐다”라며 “첫 만남에서 그냥 재밌게 놀았는데 그날 남편이 제 사주를 빼가더라. 그땐 한창 남편이 사주를 믿어서 직원을 뽑아도 사주를 보고 뽑고는 했다더라. 저랑 궁합을 봤는데 그게 잘맞다고 나왔고 그래서 (사귀게 됐다). (사주를 봐준)할머니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에 오은영은 “첫눈에 반한 거네. 맘에 안 들었으면 달라고 했을까”라고 짚었다.
이어 소유진은 남편과의 연애 기간에 대해 “첫 만남부터 결혼식까지 8개월이 걸렸다. 거의 하루도 안 빼고 만났다. 틈을 안주더라. 그때 드라마를 두 개나 찍고 공연도 하며 매우 바빴는데 무슨 스케줄이든 그 끝나는 자리에 와 있더라. 하루도 안 빼고 만나서 정신차리니까 결혼하고 있었다”라며 사랑꾼 남편과의 연애를 떠올렸다.
소유진은 “결혼 준비를 5주 만에 다 했고 남편은 5주 동안 15kg을 감량했다”라고 밝혔고 오은영은 “어떻게 5주 만에 감량했을까. 자기를 엄청 사랑했네”라고 감탄했다. 소유진 역시 “남편이 턱시도를 입었는데 정말 멋있는 거다”라며 결혼식에서 날렵한 모습으로 변신한 남편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요리에 진심인 남편과의 결혼생활 역시 공개했다. 소유진은 “연애할 때는 tv보다가 ‘저거 맛있겠다’라고 하면 바로 ‘가자’고 한다. 그 지역 간 김에 또 다른 것도 먹고 오고 그랬는데 결혼 후에는 ‘저거 맛있겠다’라고 하면 30분 후 주방으로 부른다. 요리를 해 놓고는 아까 본 거랑 비교해 보라고 한다. 아이가 있어 아무 때나 가지 못하니까 ‘상상했던 게 이 맛일거야’라고 요리를 해준다”라고 말하며 남편 자랑을 감추지 못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유튜브 채널 ‘오은영의 버킷리스트’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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