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가수 김민종이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해 신곡 토크를 펼치며 눈길을 모았다.
22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선 김민종이 출연했다. 김민종은 “2003년에 영화 홍보로 나오고 19년 만에 나왔다. 세월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냉동인간처럼 하나도 변하지 않은 동안 외모에 대해 “이럴 때는 마스크가 참 고맙다”고 웃었고 최화정은 “김민종 씨는 정말 동안의 대명사가 됐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민종은 “제 또래 친구들은 결혼해서 자신보다는 가정에 충실하게 살다 보니 그런 거 같고 저는 혼자이고 가꾼다기보다는 생활이 달라지지 않으니까 또래 친구들 보다는 나이가 들어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안의 비결에 대해 묻자 김민종은 “땀 빼는 것을 좋아한다. 사우나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공개한 신곡 ‘긴 밤’에 대해 “정말 공을 많이 들였다. 거의 앨범 한 장 내는 마음가짐으로 공이 들어갔다”라며 “2005년도 이후 신곡으로는 17년 만이다”라고 밝혔다. 김민종은 “뮤직비디오도 오랜만에 찍는데 립싱크 할 때 오랜만에 하니까 너무 어색했다”고 웃었다.
이어 김민종은 30년 전 노래와 연기에 모두 도전했을 때를 떠올리며 “그 당시 연기하면서 노래를 하는데 안 좋은 시선이 많았다. 그때는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만 하지 왜 두 가지를 다하려고 하느냐는 시선이 있었다. 다행히 좋게 봐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손지창 씨와 하니까 더 의지가 되기도 했다. 그게 점점 30년이 지나니 당연한 일이 됐다“고 달라진 주변의 시선을 언급했다.
또한 뮤직비디오에서 감정 연기를 펼친 것에 대한 화제가 나오자 “같이 출연해준 여배우가 여자친구 그룹의 김소정 양이다. 흔쾌히 출연해줘서 너무 감사했다. 서로 각자의 인생의 아픔을 공유하는 느낌의 감정을 감독님께서 담아내고 싶다고 하셔서 처음 딱 만나서 감정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감독님이 잘 담아주신 것 같다”고 웃었다.
이번에는 창법이 부드러워졌다는 말에 “보컬레슨을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 제가 음악을 해야겠다 마음을 먹고 보컬 레슨을 조금씩 하면서 기존에 했던 스타일과는 다른 소리가 나온다. 꽤 오랜 시간 레슨을 받고 있으면서 ‘긴 밤’ 노래를 만났는데 만약 레슨을 안 받았으면 이 노래를 소화를 못했을 것 같다”고 신곡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또한 자신의 모창에 대한 화제가 나오자 “예전에 많이들 흉내를 내주셔서 유쾌했다”라고 밝혔다. 코를 잡는 포즈에 대해서는 “저는 코를 잡는 모습이 없는데 찾아봤더니 문희준 씨가 HOT 시절에 코를 잡으며 성대모사를 했더라. 코 높이를 세우려고 한 의도였다는데 잘못하면 눈이 몰린 사람처럼 되니까 그게 좀 아쉽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가장 마음에 드는 모창으로 김희철의 모창을 꼽으며 “김희철 씨는 가끔 보는데 항상 저를 만나면 ‘김민종’ 이라고 이름을 외치며 모창을 한다”고 웃었다. 이어 “제발 이 사람은 모창을 하지 말았으면 하는 분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런 분은 없다. (모창을 해주면)반갑고 고맙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최화정의 파워타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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