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스물다섯 스물하나’ 박정표가 첫 등장,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모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로맨스로, 극 중 박정표는 백이진(남주혁 분)의 외삼촌으로 분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외삼촌은 하루아침에 포항으로 내려오게 된 백이진, 백이현(최민영 분) 형제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먼 길을 오느라 고생했을 조카들을 위해 밥을 챙겨주며 첫 등장했다. 이어 그는 동생과 자신이 이곳에서 지내도 될지를 묻는 백이진에게 “잘 왔고, 고생 많았다”라는 따뜻한 말 한마디를 건네며 허락에 대한 대답을 대신했다.
반면 외삼촌은 백이진이 힘들어 보이자 속 얘기를 털어놓을 곳이 되어주기도 했다. 집 뒤편에서 담배를 피우던 백이진을 발견, 함께 자리를 옮긴 후 “일 많이 힘드나”라며 걱정스럽게 질문을 던졌는데, 자신이 너무 별로라는 대답과 애써 담담한 척하는 모습에 마음 아파해 하며 조용히 위로가 되어줬다.
이렇듯 박정표는 툭툭 내뱉는 말투, 무뚝뚝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알고 보면 정 많은 든든한 외삼촌으로 완벽 변신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갑자기 갈 곳이 없어진 백이진 식구들을 당연하단 듯 품어주고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하는 백이진의 이야기에 가만히 귀 기울여주는 등 따뜻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활약한 것.
뿐만 아니라 이러한 과정에서는 박정표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맛깔나는 사투리와 캐릭터와 온전히 녹아든 그의 찰떡같은 열연이 극의 몰입을 돕고 있는바.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여질 박정표의 인간미 넘치는 면모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물다섯 스물하나’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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