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오은영 박사가 조영남을 만났다.
조영남은 78세 역대 최고령 고객으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를 찾았다. 이번 고객 맞춤 멘탈 테스트는 조영남의 얼굴이 그려진 ‘화투패’를 고르는 것으로 진행되어 시작부터 MC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는데. 테스트 결과를 들은 조영남은 본인과 딱 맞는 상황에 말문이 막힌 듯 입을 다물지 못했다는 후문.
“사람들이 나를 왜 재수 없게 보는가?”라는 거침없고 솔직한 고민을 밝힌 조영남은 그동안 있었던 굵직한 논란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바람 피운 남자에 대한 우아한 복수”라는, 전부인 윤여정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대한 발언부터 시작해 2005년 친일 논란, 그리고 최고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난 그림 대작 사기 사건까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조영남의 이야기를 차분히 듣던 오은영은 “겁이 없고, 말에 필터가 없다”고 지적했다.
오은영 박사는 조영남의 화법을 논란을 부르는 ‘논란 화법’이라 칭하며, 보편적인 대중의 정서와 늘 어긋나는 그의 어록들을 낱낱이 분석했다고. 최고령 고객님 나이와 상관없이 인정사정 없는 분석을 내놓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조영남은, 역시 ‘금쪽 같은 어른 새끼’라며 왜 이제야 방문했을까 아쉬움을 토로한다. 이어 “그렇다면 저는 어떤 식으로 말하면 좋을까요?”라며 도움을 요청한다. 이에 오은영은 ‘조영남 맞춤 대화법’을 제시했고, 조영남이 직접 필기까지 했다고.
또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점으로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을 어렵게 털어놓은 조영남에 오은영 박사는 감정 표현의 본질에 대해 짚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통해 조영남의 마음을 훈훈하게 위로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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