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은정 기자] 차서원이 엄현경과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는 윤재민(차서원 분)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날 주해란(지수원 분)은 딸 봉선화(엄현경 분)와 감격의 재회를 했다. 윤재경(오승아 분)이 윤재민의 출생의 비밀을 알고 있다는 선화의 이야기에 해란은 재민에게 진실을 털어놓기로 결심했다.
해란은 재민에게 “너랑 선화 남매 아니”라고 밝혔다. 이어 윤대국(정성모 분)의 아들도 아니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럽게 마주한 충격적 진실에 재민은 “무슨 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그럼 난 누구냐. 내 친부모는 누구고, 난 어디서 왔냐. 이 사실 아버지도 아냐”고 물었다.
해란은 “30년 동안 묻어둔 비밀을 처음 말하는 거”라고 밝히며 “남의 아이라고 생각한 적 없다. 빛나가 보내준 아이라고 생각하고 내 아이처럼 키웠다”고 달랬다. 그러나 재민은 “우주에 뚝 떨어진 기분”이라며 혼란스러워했다.
선화는 해란이 복수를 위해 재민을 입양한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과 딸을 잃고 대국제과를 되찾으려 했던 것. 그리고 재민을 해란에게 데려온 건 엄춘자였다.
그러나 선화가 엄춘자를 만나기 전, 재경이 먼저 선수를 쳤다. “돈을 주겠다”며 엄춘자를 호출해 재민의 친부모에 대해 물었다. 엄춘자는 “보육원에서 데리고 온 건 아니”라면서 문득 한옥 베이커레이서 본 정복순(김희정 분)을 떠올리며 “설마..”하고 망설였다.
그 시각, 재민은 “악몽을 꾸고 있는 것 같다”며 힘겨워했다. “너무 아파하지마. 재민 씨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변함 없다는 걸 기억해달라”는 선화의 말에도 모든 연락을 받지 않고 방황했다. 그러나 곧 생각을 정리하고 해란에게 달려가 엄마 품에 안겼다.
또 재민은 남매 사이가 아닌 선화를 끌어안으며 다시 사랑을 시작했다.
한편 재경은 퇴원 후 집으로 돌아온 해란을 보며 재민의 비밀을 폭로하려 준비했다. 가족들이 모두 모인 식사 시간, 대국은 자신의 악행 증거 녹음본을 듣게 되며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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