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원더걸스 출신 ‘핫펠트’ 예은이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를 밝혔다.
예은은 10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이 받은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 여러 개를 캡처, 게재했다.
제20대 대선 결과가 나온 이후 예은이 받은 메시지에는 “윤석열 당선” “아무리 발악해봐” “져서 어떡해” “우냐?” “요즘은 한물 간 외모딸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페미하던데” “너 때문에 이겼다. 고마워” 등 예은을 조롱하는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요즘은 한물간 외모 딸리는 여자 연예인들이 페미 하던데 하긴 예은씨가 예전부터 외모로는 밀렸으니”라며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외모 비하 메시지도 존재했다.
이에 예은은 해당 메시지를 박제하며 “내가 페미니스트가 된 이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고 끝없이 괴롭히며 자기 만족을 얻는 이런 인간들 때문이다”고 일침을 날렸다.
과거 자신이 페미니스트임을 밝힌 핫펠트는 투표일 전날인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세계 여성의 날이다. 100여 년 전 세계 여성들은 생존권과 참정권을 위해 싸웠고 덕분에 우리는 내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게 됐다”면서 “그러나 아직도 여성의 한 표가 동등한 한 표임을 모르고, 여성을 무시하고 조롱하며 분열시키려는 사람들이 있다. 참담한 심정”이라고 적으며 “내일 나를 위해, 언니와 조카를 위해, 모든 여성을 위해, 함께 살아가는 우리를 위해 투표하려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 / 사진=핫펠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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