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정수정이 김재욱의 약혼녀 행세를 하며 그의 집에 입성한 가운데 옛 연인 유인영이 재결합의 의지를 불태웠다.
15일 방송된 KBS 2TV ‘크레이지 러브’에선 고진(김재욱 분)을 향한 신아(정수정 분)의 복수가 그려졌다.
이날 세기(하준 분)가 고진의 기억상실이 알려지는 걸 막고자 나선 가운데 신아는 기자들이 들이닥쳐 당황한 고진과 위기에 빠진 고탑교육을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이어 ‘내가 이 생각을 왜 못했지? 가서 확 터뜨려?’라며 복수심을 불태우다가도 약혼녀 계획을 위해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 신아를 보며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형 기억상실 알려질까 봐 걱정돼요?”라고 물은 세기는 “걱정 말아요. 제가 잘 막아내겠습니다. 그리고 형 기억은 꼭 돌아올 테니까 너무 걱정 마세요”라고 격려했다.
이어 세기는 고진의 안전을 위해 이른 퇴원을 결정했고, 이에 따라 신아는 한 발 앞서 그의 집으로가 가짜 커플아이템을 채워 넣었다. 약혼녀로서 방 한 칸을 차지하기도 했다.
신아가 간과한 건 고진의 첫사랑 수영(유인영 분)의 존재다. 고진의 기억 상실 소식을 들은 수영은 “운명 같아. 우리가 사랑한 기억도 사라졌지만 헤어진 기억도 사라졌잖아. 이건 운명이다. 처음부토 다시 사랑할 거란 운명”이라며 고진과의 재결합을 꾀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크레이지 러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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