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침착맨’ 이말년과 기안84가 각각 축사와 축가로 결혼식을 빛냈다.
17일 오후 MBC 웹예능 채널 M드로메다 스튜디오 채널에는 이 채널 황재석 PD의 결혼식 현장이 영상으로 공개됐다. 이날 결혼식에는 M드로메다 웹예능인 ‘해장님’ ‘말년을 건강하게’ ‘니모를 찾아서’에 출연 중인 이은지, 이말년, 주호민, 기안84, 이창호가 참석했다.
개그우먼 이은지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개그맨 이창호가 부캐인 김갑생할머니김 이호창 본부장으로 분해 무대에 등장, 축사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이날 결혼식의 하이라이트였던 이말년 주호민의 축사와 성혼 선언이 이어졌다. 먼저 주호민은 “우리 둘 다 결혼 10년이 넘었다. 각각 따로”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고는 “이말년 작가는 기안84와도 동거를 해본 베테랑 동거인이기 때문에 선배로서 덕담을 준비했다”고 이말년을 소개했다.
이어 이말년은 “결혼 생활을 10년간 체험 중인 이병건이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롤이나 하스스톤을 하면 서러운 일을 당할 때가 있다. 아무도 모르게 혼자 당하면 슬프지만 누군가 같이 목격했다면 웃으면서 털어버릴 수 잇는 추억이 되기도 한다”고 게임에 빗대 결혼 생활을 묘사했다.
이어 명언을 쏟아냈다. 이말년은 “결혼 생활이란 무플인 서로의 글에 댓글 한 개 적어주는 것, 오늘따라 평소와는 다른 상대방에게 갸우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하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첫 축가는 기안84가 맡았다. 기안84는 임창정의 ‘결혼해 줘’를 열창했고, 신부는 기안84의 노래에 눈물을 흘려 하객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이어 슬리피와 미노이의 축가로 PD의 결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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