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자신의 실체를 철저히 숨기고 조강지처를 괴롭히는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 남편의 만행을 고발한다.
19일 방송될 ‘애로부부’에서는 무명 선수 시절부터 남편의 내조에 힘써 그를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국가대표 경력 스타로 만들었지만, 난데없이 이혼 통보를 받고 고통에 빠진 아내의 사연 ‘애로드라마-골 때리는 남자’가 공개된다.
사연자 아내는 실제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남편은 대외적인 이미지로는 ‘딸바보’, ‘아내바보’, ‘사랑꾼’인 국가대표 출신 선수”라며 “실제로는 저에게 욕설과 인신공격은 물론, ‘넌 나에게 복종해야 해’라는 말을 마구 하는 사람이다”라고 폭로했다. 또 그녀는 “앞서 방송된 ‘금메달리스트 남편’의 사연을 보고 용기를 얻어 사연을 보냈다”며 “제 이야기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불안하고 두렵지만, 목소리를 내 보려고 한다”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예고했다.
아내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애로드라마’는 두 아이를 돌보고 있던 아내 앞에 퇴근한 남편이 난데없이 “우리 이혼하자”고 통보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냐”는 아내에게 남편은 “그냥…이유 없이 이혼하고 싶어. 사랑에도 이유가 없듯이, 이혼에도 이유 없을 수 있잖아”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MC 최화정은 “오늘 그냥 내 기분이 그렇다, 이건가?”라고, 양재진은 “같이 살아온 아내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말하며 속을 부글부글 끓이기 시작했다.
일방적으로 이혼 통보를 한 남편은 이후 2주 동안 연락이 끊긴 채 집에도 들어오지 않았고, 아내는 남편의 행방을 찾기 위해 주변 지인들에게 전화를 돌렸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그러던 중 엉뚱하게도 아내는 남편의 팬 카페에서 남편과 어느 여자가 함께 있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발견했다. 이후 수소문 끝에 한 호텔에서 남편을 찾아내 추궁했지만, 남편은 태연히 “여긴 나 혼자 쓰는 방이다”라고 말했다. 분노한 아내는 남편이 들고 있던 휴대폰을 빼앗았고, 이어 휴대폰 화면을 보고는 충격에 빠졌다.
호텔에서 찾아낸 남편의 휴대폰 화면에 무엇이 떠 있었는지, 그리고 경악을 금치 못하게 하는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 남편의 아내에 대한 만행은 19일 토요일 밤 11시 채널A와 SKY채널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채널A, SKY채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