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겸 성우 장광의 딸 장윤희가 개그맨 김준호와의 이색 인연을 전했다. 장광의 아내 전성애는 김종국을 만나 찐 팬의 면모를 뽐냈다.
2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준호 김종국의 싱글라이프가 공개됐다.
이날 김준호는 김종국과 함께 성우 겸 배우 장광의 집을 찾았다. 김준호는 최근 ‘미자’로 활동 중인 장광의 딸 장윤희와 특별한 인연으로 엮인 사이다. 과거 장윤희가 소속됐던 기획사의 사장이 김준호였다고.
장윤희는 “원래 아나운서를 하다가 너무 적성에 안 맞는 거다. 내가 엄청 까불이 스타일이다”라면서 “그러다 우연히 KBS 공채 개그맨에 지원을 했다. 내 길이다 싶었는데 막상 개그맨 시험을 보러 가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고 밝혔다.
“심사위원분들이 아무 반응도 없었는데 김준호만 유일하게 박수를 치며 웃어주셨다”는 것이 장윤희의 설명.
이에 김종국은 김준호를 향해 “사심 아니었나?”라고 득달 같이 물었고, 김준호는 “그때 이혼 전이다”라고 웃으며 일축했다. 나아가 “장윤희가 김지민, 장도연처럼 잘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장윤희는 개그맨 김태현과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으로 이들은 오는 4월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편 장광의 아내 전성애는 김종국의 오랜 팬이다. 이날 전성애의 생일을 맞아 장광은 정성 가득 문어 요리를 준비했으나 김종국의 등장에 뒷전이 됐다.
김종국에게 시선을 고정한 전성애가 “실물을 처음 봤는데 화면으로 볼 땐 기골이 장대한 사람인 줄 알았다. 그런데 오늘 보니 또 다르다. 딱 좋다”며 팬심을 전한 것.
보다 못한 김준호는 “장광이 직접 요리한 거다. 문어도 좀 봐 달라”고 청했고, 그제야 전성애는 장광 표 문어요리를 맛 보곤 “내 생에 봄날이 온다”며 웃었다.
김종국이 만든 겉절이에 대해선 “최고다. 내 입에 딱 맞는다”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미우새’의 애청자라는 전성애는 “김종국이 ‘미우새’ 멤버는 맞지만 그렇다고 진짜 ‘미우새’는 아니다. 부족한 게 하나도 없다. 근면하고 몸 관리도 잘하고 인물도 좋고 재정 상태도 좋다. 사건에 연루된 적도 없다”라며 또 한 번 김종국을 치켜세웠다.
이에 김종국은 “장가를 못 가서 그렇다. 눈이 높은 것보다 결혼할 타이밍을 놓친 것 같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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