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권인하에서 전현무까지. ‘뜨거운 씽어즈’가 진솔함으로 중무장한 시니어벤져스의 무대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JTBC ‘뜨거운 씽어즈’에선 시니어벤져스 자기소개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15인의 자기소개 무대가 펼쳐진 가운데 윤유선이 무대에 올랐다. 하이틴 스타 시절 캐럴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 윤유선은 “변성기라 노래를 못하는 상태에서 앨범을 내다보니 모든 노래를 슬프게 불렀다. 그때 이후로 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윤유선은 수줍지만 고운 목소리로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를 노래하는 것으로 시니어벤져스를 사로잡았다.
이에 김문정이 “소녀 같다”고 평했다면 최정훈은 “우리 부모님 세대의 노래다. 어머니 차에서 이 노래를 부른 기억이 난다. 좋은 의미로 포근하고 따뜻하게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최대철이 무대에 올라 ‘그것만이 내 세상’으로 록 스피릿을 터뜨린 가운데 나문희는 “언제 그렇게 노래를 배웠나. 가사 전달도 잘 되고 발성도 좋고 너무 잘한다. 잘 들었다”고 극찬했다.
김문정 역시 “우리 합창단원의 에이스 역할을 해줄 것 같다”면서 기대감을 전했다.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했던 우현의 ‘날 떠나지 마’와 감성 넘치는 이서환의 ‘오르막길’을 지나 ‘천둥 호랑이’ 권인하가 무대에 섰다.
이날 권인하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명품 보컬의 진가를 증명했고, 시니어벤져스는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특히나 김문정은 “좋으시겠다. 부르고 싶은 노래가 다 불러져서”라며 너스레를 떨곤 “우리 합창단에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많이 주실 것 같다. 멋지게 있어 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소울 넘쳤던 박준면의 ‘서울의 달’과 묵직한 울림을 준 이병준의 ‘마이웨이’, 감동의 극대화였던 우미화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지나 MC 전현무의 무대가 펼쳐졌다.
잔뜩 긴장한 모습의 전현무는 진솔한 목소리로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노래, 시니어벤져스의 박수를 받았다.
이에 전현무는 “노래 완곡하고 박수 받은 게 처음이다. 3분이란 시간이 내겐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김문정은 “오늘의 포인트는 웃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내심 걱정했다. 음색도 곱고 저음도 잘 나왔다. 우리에게 필요한 목소리다”라고 전현무의 무대를 치켜세웠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뜨거운 씽어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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