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동상이몽’을 통해 18살 나이 차를 초월한 러브스토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첫 출연했다.
임창정은 지난 2017년, 18살 연하의 아내 서하얀 씨와 재혼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날 직접 ‘동상이몽’ 스튜디오를 찾은 서하얀 씨는 “원래는 남편이 나와야 하는데 남편이 나와서 말실수를 할까봐 내가 나왔다. 남들이 생각하기에 오해할 수 있겠다 싶더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어렵게 ‘동상이몽’ 출연을 결심한데 대해선 “처음엔 욕을 너무 먹어서 숨어 지내려 했다. 우리만 아니면 된다고, 우리만 괜찮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오해가 너무 깊어지더라. 오해를 풀기 위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드리기로 했다”고 했다.
이날 임창정은 서하얀 씨와의 18살 나이차에 대해 “내가 욕을 엄청 먹었다”면서 “내 생각엔 세대차가 안나는 것 같은데 아내는 어떨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서하얀 씨는 “은연중에 세대차이가 느껴질 때가 있다. 이를 테면 밥그릇에 물을 따라 마시는 모습을 보며 그런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첫 만남은 어땠을까. 승무원 출신의 요가강사로 일하던 서하얀 씨가 회식 차 임창정이 운영하는 식당을 방문한 것이 인연의 시작. 서하얀 씨를 보자마자 호감을 느끼고 접근했다는 임창정은 “가슴이 계속 뛰었다”라며 당시의 설렘을 전했다.
첫 만남 당시 임창정의 슬하에 세 아들이 있다는 걸 몰랐다는 서하얀 씨는 “나도 사람인지라 첫 만남 후 네이버에 프로필을 검색해봤다. 그제야 알게 됐다”면서 “막막한데 누구한테도 말을 못하고 고민만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임창정은 서하얀 씨를 집으로 초대해 아이들을 소개해줬다고. 서하얀 씨는 “예상 밖으로 아이들이 너무 착하고 순하고 잘 따라줘서 고맙다”면서 엄마 마음을 전했다. 나아가 “아이들이 아빠랑 성향이 비슷해서 먼저 다가와 줬다. 아이들만 데리고 맛있는 걸 먹으러 가거나 놀이공원에 가거나 해외여행에 간 적도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창정은 “아이들이 사춘기인데도 엄마랑 잘 지낸다. 내겐 개인적으로 연락을 안 하는데 엄마에겐 자주 한다”며 흡족해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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