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윤박이 요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눈길을 모았다.
2일 방송된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전설의 고수 코너에는 JTBC 드라마 ‘기상청 사람들’에서 활약중인 배우 윤박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윤박은 오랜만에 박명수와 만난 소감에 대해 “저는 다른 배우분들이나 다른 분들 봐도 막 ‘연예인이다’ 라는 것을 잘 못 느꼈는데 오늘은 부스 뒤에서 보는데도 ‘연예인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좋아 한다”라고 말했고 박명수는 “사람 괜찮네”라고 흐뭇해했다.
또한 예능 나들이에 대해 윤박은 “드라마를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덕분에 예능에서도 섭외가 자주 들어오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본인에게 예능감으로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고 싶나”라고 물었고 윤박은 “저는 1점이나 2점이라고 생각 한다”라고 겸손하게 밝혔다.
매년 쉬지 않고 드라마를 하는 이유에 대해 윤박은 “돈을 벌어야 한다. 직업이니까 항상 일을 해야 한다”라며 “먹여 살릴 자식들이 많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윤박은 “어릴 때는 농구와 야구 선수를 하고 싶었다. IOC 위원장이 되고 싶었는데 아버지가 운동신경이 없다고 못 박아 버리셔서 꿈을 접었다”고 밝히기도.
다양한 악역을 소화한 윤박은 ‘악역의 고수다?’라는 질문에는 “악역을 자주 하긴 했다. 악역을 잘하시는 동료분들이나 선배님들이 많기 때문에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그는 “악역을 할 때는 공감이 될 부분이 많이 없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공감을 하고 ‘이래서 이렇지 않을까’ 추측을 가지고 한 것 같다. 연기할 때는 추측만 가지고 들어가도 보시는 분들이 알기 때문에 촬영 할 때만큼은 확신을 갖고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요리의 고수다?’라는 질문에 “맛은 고수가 아닌데 하는 것에 대한 욕심은 고수”라며 드라마에서 요리사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윤박은 “어제도 먹다 남은 족발로 파스타 해먹었다”라며 레시피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족발 파스타를 먹어본 지인의 반응에 대해 “팔아도 되겠다고 했다”라고 깨알 자랑을 드러내기도. 요리를 앞으로도 계속 할 생각이라며 “작년 아버지 생신 때도 미역국을 직접 끓여드렸다. 사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박은 “‘기상청 사람들’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드리고 싶다”라며 앞으로 계획에 대해 “아직 차기작은 검토 중에 있다. 제일 큰 목표인 여든 살까지 연기하는 것을 이루도록 그 과정을 알차게 보내고 싶은 게 제 목표”라고 밝혔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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