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이병헌이 오랜만에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로 컴백한 이유를 밝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미스터 션샤인’ 이후 4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하는 이병헌은 노희경 작가의 드라마를 택한 데 대해 “노희경 작가와 다른 작품을 함께 하기로 해나가다가 코로나 때문에 그 작품을 포기하게 됐다”며 “작가님에게 그동안 다른 거 써 놓으신 것 없냐고 장난처럼 말했는데 작가님이 고민을 해보셨던 모양이다. 다들 모이기가 힘들고, 언젠가는 작가님과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 이 캐스트를 그대로 이야기를 쓰신 거다. 촬영을 하고 대본을 볼 때부터 대만족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신민아와의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데 이병헌은 “신민아 데뷔작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에서 여동생으로, ‘달콤한 인생’에서 제가 혼자 좋아하는 역이었다”며 “연인으로 서로가 서로를 좋아하는 관계로는 처음이다. 어릴 적에 풋풋하고 귀엽던 신민아만 생각하다가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춰보니 깊이 있는 연기를 해서 내심 놀랐고, 호흡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민아는 “다 다른 인물을 만났던 것 같은 느낌인데 그럼에도 약간의 편안함이 있었던 것 같다”면서도 “더 멋있어진 것 같다”고 화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는 삶의 끝자락 혹은 절정,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로, 9일 밤 9시 10분 첫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tvN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