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 씨가 두 아들의 진심에 감동했다. 아이들에게 서하얀 씨는 ‘그냥 엄마’였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선 임창정 서하얀 부부의 결혼생활을 공개됐다.
이날 서하얀 씨는 두 아들 준우, 준성 군과 함께 쇼핑에 나섰다. 훤칠한 키의 세모자를 보며 ‘동상이몽’ 패널들은 “또래 같다”고 입을 모았다.
두 아들과 손을 꼭 맞잡은 서하얀 씨는 “평소에도 스킨십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임창정이 동행하지 않은데 대해선 “보통 쇼핑할 때는 남편이 빠진다. 아들들과 시간 보내라고 일부러 피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날 두 아들과 골프웨어 쇼핑에 나선 서하얀 씨는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옷을 추천하고 핏을 살폈다.
이어 서하얀 씨는 “아빠에게 허락 받겠다”면서 임창정과의 영상통화를 시도했고, 놀란 패널들은 “결제 허락인가?”라고 물었다. 서하얀 씨는 “아니다. 스타일 허락이다”라며 웃었다.
두 아들은 서하얀 씨의 옷도 챙겼다. 골프웨어를 차려입은 서하얀 씨를 보며 “모델 같다”며 칭찬을 늘어놓는 것도 잊지 않았다.
준우, 준성 군의 속내도 전해졌다. 이날 준성 군은 “엄마랑 사이가 좋아진 계기가 있나?”라는 질문에 “처음부터 그냥 좋았다. 자주 놀러 다니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답했다.
아이들이 처음 서하얀 씨를 만났을 때의 나이는 각각 8살 10살. 서하얀 씨를 처음 소개 받았을 때의 느낌에 대해 준성 군은 “일곱 살 때부터 엄마와 따로 살았다. 난 엄마가 필요했다. 그래서 그냥 좋았다”고 고백했다.
준우 군은 “난 싫었다. 아빠가 절대 결혼 안한다고 우리에게 약속했었다”고 말하면서도 “갑자기 결혼한다고 해서 삐쳤는데 막상 결혼하니까 좋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아이들에게 서하얀 씨는 어떤 엄마일까. 이에 준우 군이 “그냥 엄마다”라고 답했다면 준성 군은 “당연한 존재다”라고 했다. 이 같은 아들들의 진심에 서하얀 씨는 감동을 표했다.
나아가 “나도 재혼가정의 자녀였다. 그렇기에 새 엄마가 생긴 마음을 안다”며 “내가 친엄마가 되리라는 욕심보다는 친구 같은 엄마가 되어주고 싶다”면서 지극한 모성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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