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일본의 청순 아이콘이었던 히로스에 료코가 한때 은퇴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히로스에 료코는 13일 공개된 일본 오리콘뉴스와 인터뷰에서 “한때 연예계 은퇴를 생각한 적 있었다”며 “(그만두려고) 일부러 살을 찌운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2003년 12월 결혼해 이듬해 4월 아들을 출산한 뒤 활동을 중단했던 히로스에 료코는 2005년 드라마 ‘슬로우 댄스’로 연예계에 복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42세인 히로스에 료코는 세 아이의 엄마로,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다. 히로스에 료코는 “집에서 대본을 보지 않는 게 원칙”이라며, “어머니와 친척들이 전업주부로 사는 것을 쭉 봐왔기 때문에, 어머니로서의 이상향이 있었지만 실제 엄마가 되니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다”고 토로했다. 집에서 대본을 보지 않는 것은 일과 엄마의 역할을 확실히 나누기 위한 장치라고.
한편, 히로스에 료코의 2003년생 장남은 현재 해외 유학 중이라고. 히로스에 료코는 “전에도 괴로운 일이 있을 때 어떻게 알아차렸는지, 해외에서 아들에게 ‘무슨 일 있으면 얘기하라’는 연락이 왔었다”며 “그런 말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성장했고, 솔직한 아이가 되어주어 정말 기뻤다”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엄마로서 언제나 밝고 강하게, 아이를 불안하게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힘들 때 아이에게 의지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을 하게 해준 말이었다”고 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화 ‘철도원’ 속 청순한 여고생의 모습으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던 히로스에 료코는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2003년 결혼했으나 5년 만에 이혼했으며, 2010년 캔들 준과 재혼했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영화 ‘하나와 미소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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