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김신영이 유지어터 10년 노하우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는 김신영, 하재숙, 배윤정, 고은아, 브레이브걸스 유정, 김주연(일주어터), 박문치, 그리고 연출자 최자니 PD가 참석했다.
연출을 맡은 최지나 PD는 “김신영의 아이디어로 출발했다. 합숙을 통해 말을 해보고 싶다고 해서 시작됐다”며 “저 또한 매해 9kg 왔다 갔다하는 고무줄 몸매로 늘 다이어트를 의식하는 사람이라 남 얘기 같지 않았다. 합숙을 하며 ‘다이어트는 심리전’이라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다들 결과물로 승부를 하는데 과정엔 주목하지 않는데 그 과정을 들여다보며 왜 다이어트를 하는지에 대해 예능적으로 짚어보면 재미있겠다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김신영은 이 프로그램에 함께 하게 된 데 대해 “제작진과 회의를 많이 했다”면서 “기존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차별화를 두자면, 체형별로 (방법이) 있다”며 “굳이 합숙이 필요하냐는 데 대해 같이 레시피, 운동 등을 공유하고 함께하는 하루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지어터 딱 10주년이다. 사람이 변했고, 식습관, 생각, 자존감도 많이 변했기 때문에 이 10년의 노하우를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고민이 많았다는 하재숙은 “평소 지긋지긋했던 다이어트를 굳이 TV에서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었다”며 “드라마에서 살을 뺀 것이 꼬리표가 됐는데, 사실 반평생을 통통족과 뚱뚱족을 오간 사람이라 그 누구보다 들려드릴 얘기가 많을 것이다”고 밝혔다.
배윤정은 “일단 지상파여서 (출연하게 됐다)”라며, “지상파 섭외가 처음이어서 뒤도 안 보고 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자존감을 위해서 출연하게 됐다. 제 자신을 찾고, 아이에게 힙하고 멋진 엄마가 되고 싶어 도움을 받고자 나왔다”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12kg 감량을 했다는 기사가 나는데 제가 엄청 말랐다고 생각하신다”며 “팔 다리는 가는데 배가 나온 개구리 몸매다. 노하우가 있다 보니 가리면서 말라보이게 옷을 입었다”며 “급하게 다이어트를 할 때 안 빠지는 살이 있더라. 30대 중반 여성분들이 저를 보고 힘을 내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정은 “살을 빼는 건 쉽지만 유지가 어렵다. 저는 고무줄 몸매다”며 “사진에 찍힐 때 (살쪄 보이는 모습이) 많이 남아서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감이 떨어진다. 건강한 다이어트 후 유지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오게 됐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전했다.
김주연은 “2년 넘게 극단적 다이어트를 조회수 때문에 했는데, 이제 서른이 됐고 전환점이 필요해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문치는 “거의 앉아서 작업을 하는 직업이라 앉아있는 법밖에 몰랐다. 최대한 집에, 작업실에 빨리 가는 법에 대해서만 연구했다. 다이어트를 안 했었다”며 “사실 다이어트 당하기를 원하고 있었는데, 김신영 언니가 다이어트를 시켜주는데 먹이면서 시켜주겠다고 해서 감사하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빼고파’는 먹방이 되는 다이어트다. 와구와구 먹는다. 먹고 감탄할 수 있는 음식을 드린다”고 건강한 다이어트 솔루션을 자부했다. 가장 다이어트에 성공할 것 같은 멤버로 김신영은 “두 명 있다”며 “김주연과 고은아”를 꼽았다.
KBS 2TV 신규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는 연예계 대표 유지어터 김신영과 다이어트에 지친 언니들이 함께하는 건강한 몸 만들기 프로젝트로, 수치적인 감량을 위해 출연자들을 극단적으로 몰아세우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아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지키며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체중관리를 함께 하는 다이어트 프로그램이다.
‘인생은 Fit이다!’를 외치는 언니들의 유쾌하고 거침없는 감량 일기 KBS 2TV ‘빼고파’는 4월 30일 토요일 밤 10시 35분 첫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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