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이동국이 절친 김은중의 깜짝 폭로에 발끈하며 절친 케미를 뽐냈다.
22일 방송된 JTBC ‘뭉쳐야찬다2‘에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 입성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연패의 늪에 빠진 어쩌다벤져스를 구하기 위해 U-20 국가대표 감독 김은중이 출격했다.
이날 이동국은 김은중과 98년도에 만나 함께 방을 쓰면서 친해진 절친이라며 과거 환상의 투톱으로 활약했던 과거를 소환했다. 말을 안 해도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는 상대에 대한 믿음으로 함께 경기에서 호흡을 맞췄다는 것.
김은중은 눈 부상으로 왼쪽 눈이 실명한 상태로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 축구선수의 길을 꿋꿋이 걸어갔던 사연을 언급했다. 김은중은 “어떻게 보면 그게 저한테는 선수생활을 이어가면서 꼭 이겨내야 한다는 자극제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이동국은 “저는 그렇게 친하게 지냈는데 기사를 보고서야 알았다”라고 털어놨고 안정환은 “은중이가 자기의 이 아픔을 구단에 이야기 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누구에게도 아픔을 말할수 없어서 그게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은중이 과거 청춘FC의 수석 코치로 안정환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인연 역시 소환됐다. 이에 김은중은 “저는 당시 면접을 보고 들어갔고 동국이는 어쩌다벤져스에 프리 패스로 들어갔다. 정환이 형이 수석코치를 모시는 듯한 느낌이 들더라”라고 절친 폭로전에 나섰다.
이에 이동국은 “너 이 방송 잘 안보지”라고 외쳤고 안정환은 서러운 표정으로 “내가 얼마나 슬펐는지. 감독이 코치를 모신다니 말이 되냐”고 우는 시늉을 하며 능청을 떨었다. 이에 이동국은 김은중을 향해 “이 방송 1회부터 다 봐보라. (내가)머슴이라니까!”라고 억울해했고 안정환은 “대회 준비하고 있는데 이거 (다시보기)볼 때야?”라고 티격태격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안정환, 이동국, 김은중의 티키타카 케미가 웃음을 더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파주에 입성한 어쩌다벤져스 멤버들의 각양각색 출근길 포토 로드가 펼쳐지며 흥미를 더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뭉쳐야찬다2’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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