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차예련이 마침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큰 손’ 이휘향이 그 주인공이다.
20일 방송된 KBS 2TV ‘황금 가면’에선 미숙(이휘향 분)이란 든든한 뒷배를 얻고 복수를 시작하는 수연(차예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연은 미숙 앞에 무릎을 꿇곤 “한 번만 도와주세요. 도와주실 분 회장님 밖에 없어요. 저 복수하고 싶어요. 꼭 복수해야 해요. 다 무너트리고 싶은데 전 아무 힘이 없어요. 제발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이에 미숙이 “내가 왜? 내가 무슨 상관이라고. 도와줘야 할 이유가 없잖아. 나 사채 하는 여자야. 손해나는 짓 안 해”라고 거절했음에도 수연은 “저 회장님 밖에 없어요. 제 모든 걸 다 걸게요. 도와주세요”라고 애원했다.
미숙은 “복수 그게 쉬우면 아무나 다하지, 왜 그렇게 당하게 살겠어. 입으로야 수천수만 번도 더하지만 몸으로 부딪혀봐. 현실은 달라. 가슴이 다 찢어져. 그걸 견딜 수 있겠어? 내가 보기엔 유수연 씨 정신 상태로는 아무것도 못해. 복수를 하든지 말든지 내 알 바 아니니까 가”라며 수연을 밀어냈다.
그럼에도 수연은 미숙에게 매달리다 괴한의 살해위협에서 그를 구해냈다. 이에 미숙은 “내 생명의 은인이니까 도와줄게. 대신 그냥은 안 돼. 얼마나 절실한지 하는 거 보고”라며 누그러진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숙의 테스트는 땅 부자로 유명한 금복의 돈을 돌려받는 것. 보란 듯이 독을 깨며 강단을 보인 수연은 뒷산에 돈을 묻었다는 금복의 거짓말에 속아 잡초를 뽑는 수모를 겪었다.
소식을 들은 대철(황동주 분)은 “만만한 분도 아닌데 그러다 다치면 어쩌려고 거길 보내요”라며 흥분된 반응을 보였으나 미숙은 “밟는다고 밟히면 그릇이 그 정도인 거야”라고 일축했다.
다행히 수연은 금복의 합격점을 받는 것으로 미숙의 만족케 했다. 그제야 미숙은 “마음먹었으니까 화끈하게 도와줄게”라고 약속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황금 가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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