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샤론 스톤이 출세작 ‘원초적 본능’ 때문에 양육권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8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스톤은 ‘Table for Two’ 팟캐스트에 출연해 “나는 내 아이의 양육권을 잃었다. 영화 ‘원초적 본능’ 때문”이라고 발언했다.
‘원초적 본능’은 폴 버호벤 감독이 연출한 에로틱 스릴러 물로 지난 1992년 개봉해 3억 5천만 달러(한화 4600억 원)의 흥행 수입을 거두며 주연인 스톤을 스타덤에 올려줬다.
이 영화로 파격적인 전신 노출과 베드신을 감행했던 스톤은 “(이혼소송 중) 판사가 내 어린 아들에게 ‘너희 어머니가 섹스 영화에 출연한 걸 알고 있니?’라고 물었다. 내가 그 영화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 내가 어떤 부모인지에 대해 물은 것”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람들은 이제 일반 TV에서도 옷을 입지 않은 채로 나온다. 여러분들은 아마 16분의 1초 정도 나의 누드를 봤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 아이의 양육권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1958년생인 스톤은 지난 1998년 두 번째 남편 필 브론스타인과 웨딩마치를 울렸으나 결혼 6년만인 2004년 결별했다.
이후 스톤은 세 아들에 대한 양육권을 청구했으나 판사는 브론스타인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스톤의 요청을 거부했다. 양육권 상실로 신체적 정신적 타격을 입었다는 스톤은 “그것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며 거듭 심경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원초적 본능’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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