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권상우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법인 명의 슈퍼카 탈세 의혹에 이어 이번에는 80억 원에 매입했던 성수동 부지를 620억 원에 내놨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8일 한 매체는 권상우가 지난 2015년 5월 80억 원에 매입했던 성수동 부지를 지난 1월, 620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권상우는 2015년 4월 시중은행에서 채권 최고액 60억 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을 받아 서울 성동구 성수동 1가에 위치한 토지 3필지와 공장 건물 2개동을 80억 원에 매입했다.
매입 후 권상우는 기존 공장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2층 규모의 철골구조 건축물을 지어 셀프세차장을 오픈했다. 셀프세차장의 건물 2층은 소속사 수컴퍼니의 사무실로 사용됐다고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수컴퍼니 관계자는 이날 TV리포트에 “해당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권상우는 탈세 의혹에도 휩싸인 바 있다.
권상우는 최근 진행된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10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지난 2005년 국세청으로부터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국세청 명예홍보위원으로까지 활동했던 권상우였기에 대중의 실망감을 더 컸다.
여기에 그가 소속사를 통해 수억 원대에 달하는 슈퍼카 5대를 구입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소속사를 통해 자동차를 구입해 순이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세금 탈루에 활용했다는 게 골자였다.
이에 수컴퍼니는 “세무조사를 받을 때 법인 소유 차량은 4대였다. 모두 촬영 현장을 오가는 업무용으로 운행했다. 세무조사에서 업무용 법인 차량으로 인정됐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10억 원의 추징금에 대해서는 “2020년 세무조사를 할 때 손익 귀속시기에 대한 차이가 있어 수정신고해 자진 납부했다. 누락과 탈루가 아닌 납부와 환급이 동시 발생해 정정 신고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권상우는 최근 영화 ‘스위치’로 스크린에 복귀했다. 2022년 1월 개봉한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이지만 잇따른 구설수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는 올해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 ‘한강’ 공개를 앞두고 있다. 쌓여가는 구설수를 제치고 제2의 전성기를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