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두 작품, ‘아바타: 물의 길’과 ‘타이타닉’의 승패가 드디어 갈렸다.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 물의 길'(이하 ‘아바타 2’)이 ‘타이타닉’과의 기나긴 싸움 끝에 결국 승기를 들었다. 20일 기준 두 영화의 누적 흥행 수익은 ‘아바타 2’의 경우 약 22억 4,445만 6,991 달러(한화 약 2조 9,112억 원)이고, ‘타이타닉’은 약 22억 4,313만 4,099 달러 (한화 약 2조 9,091억 원)로 근소한 차이지만 ‘아바타 2’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로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위에 ‘아바타’, 3위에 ‘아바타 2’, 4위에 ‘타이타닉’을 기록하며 전 세계 역대 흥행작 톱10에 3편의 작품을 올린 유일한 감독이 됐다.
앞서 지난 10~12일 동안 ‘아바타 2’가 ‘타이타닉’을 제치고 글로벌 흥행 수익 3위에 안착한 바 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타이타닉’이 1998년 작품임에도 여전한 글로벌 화제성으로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바로 개봉 25주년을 맞이해 재개봉 됐기 때문.
4K 3D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탄생한 ‘타이타닉: 25주년’은 많은 영화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며 명작의 명성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타이타닉’은 화려한 촬영기법과 그래픽으로 눈과 귀를 즐겁게 하며 세대를 초월한 ‘아바타 2’의 질주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해 12월에 개봉한 ‘아바타 2’는 ‘타이타닉’보다 더 빠른 성장세로 흥행을 이끈 것은 물론 결국 ‘타이타닉’을 제쳤다.
또한 ‘아바타 2’가 ‘타이타닉’에 이어 전작이자 글로벌 역대 흥행작 1위의 ‘아바타’까지 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아바타: 물의 길’은 디즈니가 제작비로 약 4억 6천만 달러(한화 약 6천억 원)를 쓴 작품이자, 2009년 개봉작 ‘아바타’의 13년 만의 후속작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 흥행 기세를 이어가 2024년 ‘아바타 3’를 선보일 예정이며 4편과, 5편의 출품도 계획하고 있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아바타: 물의 길’, ‘타이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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