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김연주 기자] 보이그룹 육성 프로그램 MBC ‘소년판타지-방과후 설렘 시즌2′(이하 ‘소년판타지’)가 방송 전부터 잡음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에도 출연자의 사생활이 말썽이다.
6일 한 매체는 ‘소년판타지’의 일본인 참가자 히나타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틱톡커로 활동하던 히나타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중학교 3학년 여학생과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
일본인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이 히나타의 행실을 언급하며 “히나타를 응원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논란이 확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논란에 대해 히나타 본인이 일부 내용을 사실이라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판타지’ 방송 관계자는 TV리포트에 “과거 사생활 문제가 불거졌고, 이에 대해 본인이 일부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작진 또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당 참가자는 방송에서 최종 하차하기로 결정됐다”며 “이미 촬영이 진행된 참가자의 방송 출연분에 대해서도 편집 과정을 거쳐 최대한 노출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히나타는 지난 1일 ‘소년판타지’ 공식 일정에 참석한 바 있다. 그러나 온라인 등에서 사생활 논란이 거세지면서 지난 5일 자정부터 시작된 투표에서 히나타의 이름이 삭제됐다.
최근 방송가에는 ‘출연자 리스크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처 검증하지 못한 출연자의 과거 사생활이 뒤늦게 논란이 되면서 방송 프로그램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면서다. 인기 프로그램일수록 파급력은 더욱 거세다.
앞서 MBN ‘불타는 트롯맨’은 유력 우승 후보 참가자 황영웅의 폭행 전과로 물의를 빚었다.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상해 전과 등 황영웅의 과거가 줄줄이 폭로되면서 제대로 타격을 입었다. 결국 제작진은 결승 무대를 앞두고 황영웅 하차, 전국투어 불참을 결정했다.
넷플릭스 화제작 ‘피지컬:100’도 마찬가지다. 가까스로 종영했지만, 방송 말미에 불거진 출연진 다수의 과거 논란으로 인해 프로그램의 이미지에 흠집이 생겼다.
한편, ‘소년판타지’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MBC에서 첫 선보인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소년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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