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해와 달 홍기성이 지적장애 1급 아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일상을 전했다.
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선 해와 달 홍기성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해와 달은 아름다운 하모니로 사랑받은 부부 듀오다. 이날 홍기성은 20대 아들 정빈 씨와 함께하는 특별한 일상을 공개했다.
정빈 씨는 지적장애 1급. 홍기성은 “태어나서 돌 정도 됐을 때 뇌에 충격을 받고 지적장애 1급 판정을 받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말이 빠른 애도 늦은 애도 있으니 괜찮겠지 했는데 다섯 살 정도 됐는데도 말을 안 하는 거다. 그래서 병원에 가니 지적장애 1급 진단이 나왔다. 지금도 정신연령은 다섯 살 정도”라고 고백했다.
나아가 “부모들은 다 그렇다. 자식보다 하루만 더 살게 해 달라고 한다. 이런 자식 두고 가는 부모 마음은 그렇다. 다 똑같다”라며 애끓는 마음을 전했다.
한편 홍기성은 해와 달로 활동했던 아내 박성희와 헤어져 홀로 정빈 씨를 양육 중이다. 홍기성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항상 같이 헤쳐 나가던 잉꼬 부부였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다 보니 헤어지게 됐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우리는 헤어졌지만 내가 정빈일 케어 하는 게 도움아 되겠다 싶었다. 헤어진 아내도 그렇게 생각해서 아무 이견 없이 내가 키우게 됐다”면서 정빈 씨를 양육하게 된 이유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특종세상’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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