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오는 12월 23일 결혼을 앞둔 새신랑 박수홍이 힘들었을 때 자신에게 응원을 보내준 보육원 친구들과의 따뜻한 만남을 가지며 뜨거운 눈물을 보였다. 또한 대세 배우 손석구가 ‘유퀴즈’에 출연,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풀어놓으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주 화제를 모은 예능을 짚어봤다.
‘편스토랑’ 박수홍, 보육원 친구들과 훈훈한 만남
2일 방송된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선 개그맨 박수홍이 20년간 자신이 지원한 보육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눈물을 보였다. 박수홍이 특별한 인연들을 위해 밥상을 차리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그 인연의 주인공은 바로 그가 20년간 지원한 보육원의 친구들이었다.
박수홍은 친형과의 소송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보육원에서 인연을 맺은 친구들이 ‘실화탐사대’ 프로그램에 자진해서 나와 오해를 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줬다며 맛있는 한상으로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이 정성을 다해 만든 해물 찜을 맛보고 감탄하는 친구들의 모습에 박수홍 역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 친구들은 “수홍 아저씨는 우리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였다”라며 박수홍과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들을 떠올렸고 박수홍은 그들의 응원에 대해“나를 살게 해준 생명줄 같았다. 나를 지옥에서 끌어내줬다”면서 눈물을 보였다.
오는 12월 23일 결혼을 앞두고 소중한 인연들을 다시 만나 훈훈한 시간을 가지며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박수홍의 모습이 안방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유퀴즈’ 손석구, 대체불가 매력남의 드라마틱 인생사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영화 ‘범죄도시2’로 뜨거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대세 배우 손석구가 ‘유퀴즈’에 출연,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공개하며 눈길을 모았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게스트로 출연한 손석구는 언제 가장 인기를 실감하냐는 물음에 “어제 그랬다. 내가 ‘유 퀴즈’에 나가는 거 아닌가”라며 그 전에 못했던 경험을 하고 못 만났던 사람들을 보게 되니 일상의 변화가 느껴지더라고 털어놨다.
시카고 예술대학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군 생활을 한 손석구는 당시 군생활에 대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기 중 하나였다”라며 “ 열심히 하면 그만큼 인정도 받았다. 그런 미덕을 배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캐나다에서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회사의 영업사원으로 방문판매 일을 하기도 했다는 그는 연기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에 대해 “우연히 연기 아카데미에 다니면서 연극을 했는데 적성에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낭만을 느껴 연기에 매료됐던 당시를 떠올리기도.
이밖에도 손석구는 무명시절 일화를 비롯해 ‘나의 해방일지’ 감독이 작품을 찍은 후 인기가 올라갈 거라고 말했던 사연, ‘추앙해요’라는 대사가 화제가 된 것에 대해 솔직한 입담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드라마틱한 그의 인생 스토리에 유재석과 조세호 역시 푹 빠져들며 몰입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KBS2 ‘신상출시 편스토랑’ , tvN ‘유퀴즈온더블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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