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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윤영미 “프리 아나운서 된 후 막막…몇년은 수입 없었다”

정윤정 에디터 기자 조회수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윤영미가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선 38년차 아나운서 윤영미의 인생사가 공개됐다. 

SBS 아나운서로 이름을 알리다 2010년 SBS를 퇴사, 프리랜서로 10여 년 활동한 윤영미는 방송은 기본이고 작가에 여행 가이드까지 종횡무진 활동 중이라고. 

이날 제주에 거주 중인 윤영미의 남편은 아내의 목소리가 안 좋아서 걱정이 되어 한달음에 달려오며 아내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윤영미의 남편은 “가끔 부부싸움 할 때도 있는데 제가 미안하기도 한다. 꿋꿋하게 자기 일을 열정적으로 하는 아내의 모습에 저 역시 용기를 얻고 제 일을 열심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으로 열심히 일할 수밖에 없었다는 윤영미는 결혼 후 두 아들을 두었다며 “아이들 키우고 유학을 보냈다. 저도 나이가 들다보니까 점점 경제적인 짐이 무겁게 느껴지더라. 갱년기가 되고 아이들이 대학 가니까 학비도 많이 들고 하니까 남편을 쳐다보게 되더라 ‘당신 뭐해?’라고 묻게 되더라”라고 털어놓기도. 

또한 프리랜서의 길을 결심했던 당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영미는 “늘 언제 방송국을 그만둘까 고민했다. 안정적인 일을 그만두기에는 아쉬웠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서 정리를 했다. 모아둔 돈이 하나도 없어서 막막했다. 몇 년을 수입 없이 보냈다. 할 만한 프로그램도 적었고 불러주는 곳도 거의 없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당시의 위기를 극복하고 현재는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또한 윤영미의 제주도 러브하우스 역시 공개됐다. 윤영미는 “남편과 행복하게 시간을 보내는 것이 1번이고 지인들이 와서 여기서 힐링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골에서 서울 상경해서 무모하게 일을 벌이고 도전하고 실패했던 저의 히스토리들이 뒤돌아보면 무모한 삶이었던 것 같아서 이름을 무모한 집이라고 지었다”라고 말하며 오래된 집을 수리해서 현재의 집으로 재탄생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살이에 대해 부부는 “새로운 곳에 와서 하는 생활 자체가 행복을 준다. 특별한 플랜은 없지만 일상을 하루하루지내면 그 자체가 귀한 시간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남편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며 윤영미는 “남편이 직장 생활을 몇 년 하다가 결혼 후 그만두고 그때부터 제가 집안의 가장노릇을 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짐이 컸다. 그게 참 험난했다”라고 힘들었던 시간을 되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결혼 후 2년 반 3년 가까이 아이들을 돌보게 됐다. 돌이켜보면 아이들과 좋았고 유익했던 시간이었다. 아내에게는 짐을 지웠구나 하는 마음이 있다”고 집안일과 육아를 전담하며 아이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소중했지만 아내에게 경제적인 부담을 줬던 것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또한 윤영미는 제주살이에 대해 “인생이 3막이 시작된 것 같다. 1막은 결혼, 2막은 아이들 키우면서 힘겨움과 갈등의 시간, 3막은 굉장히 장대하고 화려한 시대라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자유를 주면서도 존중해주고 좋은 점을 찾게 되고 이러면서 마음의 안정감을 찾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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