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하수나 기자] 박윤재가 박하나를 위해 미국 지사로 떠나기로 결심한 가운데 강지섭이 이를 반대했다. 또한 지수원이 자신이 과거의 기억을 잃어버렸다고 박하나에게 고백했다.
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선 윤산들(박윤재 분)이 은서연(박하나 분)와 헤어지고 미국지사로 떠나기로 결심했다.
윤산들은 바다(오승아 분)의 집착 때문에 서연과 헤어졌고 결국 “나 미국 지사로 가기로 했어. 그러니까 나 때문에 힘들지 않아도 돼”라고 말했다. 그러나 강태풍(강지섭 분)은 “너 지금 미국으로 간다고 했느냐. 서연이를 저렇게 두고 떠나겠다는거냐”고 반대했고 윤산들은 “내가 미국으로 떠나면 바다 마음 정리해주겠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윤산들은 “지난 20년을 기다렸어. 그 사람만 괜찮아진다면 시간 아무것도 아니야. 그동안 니가 곁에서 지켜줘”라고 말했지만 강태풍은 “나 대타할 생각 없어. 너 이대로 떠나면 나도 너 다신 안 봐”라고 두 사람의 이별을 안타까워했다.
바다는 미국지사로 가겠다는 산들을 말렸고 자신의 사랑을 받아주지 않는 이유에 대해 분노했다. 산들은 “내가 널 사랑하지 않으니까. 제발 날 잊고 니 인생 살아”라고 바다의 집착을 거부했다.
산들을 잡으라는 태풍에게 서연은 “산들 오빠는 모두를 위해서 떠나려 하는 거야”라고 잡을 수 없다고 말했다. 태풍은 “살아도 사는 게 아닐 거야. 넌 나처럼 되지 마. 산들이 보내고 혼자 아파하지 말라고”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연은 자신은 르블랑에서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며 태풍의 악몽에 대해 물었다. 이에 태풍은 서연이 백산(손창민 분)이 서연의 친부모 화재사고에 백산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심하고 있다고 눈치 챘고 “너무 위험하다”라고 말렸다. 그러나 은서연은 “위험해도 상관없어. 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 오빠가 날 정말 위한다면 그냥 모른 척 해줘”라고 말했다.
그런 가운데 정모연은 갑자기 떠오른 과거의 기억들에 의구심을 품었고 남인순(최수린 분)에게 서윤희 화재사건 기사를 보고 두려워하는 남인순의 반응에 더욱 의심을 가졌다.
이에 강백산은 서윤희 기사를 어떻게 알았느냐고 물었고 정모연은 “제가 서윤희 씨에 대해서 좀 알아봤습니다. 하도 닮았다고 하셔서 호기심이 생겨서요. 그런 기사만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비 오는 날 그 집에서만 화재사건이 발생했는지 이상하다”라고 말했고 백산은 뜨끔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연은 정모연에게 자신의 친부모 죽음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느냐고 물었고 정모연은 “그 화제기사가 남편의 유품 상자에 있다는 게 아무래도 이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내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어서요”라며 “사실 난 과거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서연을 놀라게 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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