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박설이 기자]MBC 새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가 주말 강자 ‘런닝맨’을 제쳤다.
11일 첫 방송된 ‘태계일주’는 남미에서 만난 기안84와 이시언의 여행기를 날것 그대로 담아내 시청자의 웃음을 유발했다. 1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태계일주’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4.9%로 ‘런닝맨’을 제치고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6%(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기안84와 이시언이 악어 고기와 애벌레 구이를 먹는 장면(18:01)으로 분당 시청률 7.3%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기안84가 여벌 옷 한 벌을 넣은 간단한 짐 가방을 들고 계획 없이 페루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10박 남미 여행을 위해 30시간에 가까운 비행 끝에 페루에 도착한 기안84는 무계획으로 인해 벌어지는 상황들로 재미를 선사했다. 기안84는 숙소에 대해 “미리 예약하는 것도 나쁘진 않더라”라고 후회했고, 장도연이 “꿀팁이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페루 도착 다음날, 외로워하던 기안84 앞에 이시언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이시언은 거의 빈손으로 페루에 온 기안84에게 패딩과 침낭을 건네며 잔소리 폭격기를 가동시켰고, 현장에서 투덜댔던 기안84는 스튜디오에서 “저거 없었으면 죽을 뻔했다. 죄송하다”고 후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아마존 피싱 투어를 나섰고, 기안84는 악어 고기와 애벌레 구이를 먹으며 제대로 현지를 느꼈다. 이시언은 “비위가 약하다”며 맛보기를 거부하다 악어 고기를 먹어보고 “완전 닭가슴살”이라고 후기를 전했다. ‘태계일주’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30분 방송된다.
박설이 기자 manse@tvreport.co.kr/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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