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박하나와 박윤재가 부모님을 죽게 만든 원수가 손창민이란 사실을 확인하고 분노에 휩싸였다.
15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태풍의 신부’에선 강바다(오승아 분)가 강백산(손창민 분)이 과거 산들(박윤재 분)의 아버지인 재하(임호 분)를 죽게 했단 사실을 눈치 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바다는 강백산의 만년필에 녹음된 음성을 통해 아버지 강백산이 재하의 죽음에 관련됐단 사실을 알게 됐고 “윤교수님이 강바람 부모님의 화재사고를 파헤치다 돌아가셨다면…”이라고 말하며 불안해했다.
자신을 배제하는 듯한 서연(박하나 분)과 산들의 모습에 태풍은 서운함을 드러냈고 산들은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돌아가신 장소에서 발견된 거다. 이 펜에 녹음기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수리점에 맡겼다. 그런데 녹음파일을 복원할 수 없다.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이라며 만년필의 존재를 언급했다.
태풍은 “우리 아버지를 의심하고 있구나”라고 말했고 산들은 “그래서 너한테 말하지 못했던 거야. 우리 아버진 바람이 부모님 사고를 조사하다 돌아가셨다. 그 모든 게 사고가 아닌 것 같아서. 우린 진실을 확인해야 해. 앞으로도 너한테 말하지 못할 일들이 생길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태풍은 비밀 만들지 말아달라며 “아직은 미안하단 말 안한다. 진실이 확인되면 그때 제대로 할게”라고 말했고 의심스런 행동을 했던 바다의 행적을 짚었다. 이에 태풍은 만년필 수리점에서 바다가 서연과 산들의 뒤통수를 치며 녹음파일을 입수했음을 알아냈고 바다의 보석함에서 음성파일을 찾아냈다.
한편, 서연과 산들은 마대근(차광수 분)에게 재하의 타살 증거가 있으며 재수사를 의뢰 할 것이라고 흘렸고 이 소식을 들은 강백산은 윤산들 역시 똑같이 죽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섬뜩함을 자아냈다.
이어 강백산은 자신의 수하를 보내 증거를 찾아보라고 말했고 미리 도둑이 들거라고 생각하고 카메라를 설치했던 서연과 산들은 그가 강백산의 심복임을 확인했다. 그들은 재하의 아버지를 죽인 범인과 바람의 부모를 죽인 범인이 강백산이란 사실을 깨닫고는 분노에 휩싸였다.
은서연은 “퍼즐이 맞춰지고 원수의 실체가 드러난 그 순간 단 한가지 목표만 선명해졌다. 강백산 용서 못해. 절대로!”라며 분노했다. 앞으로 은서연과 윤산들이 어떻게 복수에 나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태풍의 신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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