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결혼 2년 차가 된 코미디언 안영미가 “잘 맞는 생각이 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라며 남다른 고민을 털어놨다.
21일 유튜브 채널 ‘셀럽파이브’에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이용 당한 소식좌의 연애 고민 상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만큼 산타 머리띠와 빨간색 니트를 입고 등장한 안영미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맛있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먹기로 했다”라며 영상을 시작했다.
이어 진행된 케이크 맛 후기에서 안영미는 ‘소식좌’답게 초코 케이크를 먹으면서 ‘소 똥’을 연상시켰다. 그는 모든 케이크를 한 입씩만 먹고 “너무 달다”, “이게 비빔밥이었으면 좋겠다”, “속이 울렁거린다”라고 평했다. 남은 케이크들은 모두 제작진이 나눠 먹었다.
‘소식좌’ 안영미답게 케이크를 한 입씩만 먹어서 안영미는 크리스마스 2부 코너를 급조했다. 안영미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연애 얘기 빠지면 서운하지”라며 본격 연애 상담에 돌입했다.
첫 번째 사연은 “여자친구의 에너지를 감당할 수가 없다. 파이팅 넘치는 여자친구에게 못 미친다고 생각하니 미안하고 창피하다”라는 내용이었다.
성관계 관련 고민이라고 받아들인 안영미는 “오롯이 자신의 물건으로만 해결하려는 강박을 버려라”라며 “나에게 장착된 무기들이 제 기능을 못 할 때도 있고 가끔은 다른 무기들을 사용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는 “모든 면이 잘 맞아 싸우지도 않는 커플이다. 문제는 잠자리인데 잠자리 때문에 헤어지기에는 너무 완벽한 사람이다”라는 내용이었다. 이에 안영미는 “잠자리 맞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라며 “나도 정말 많은 사람을 만나봤다. ‘와, 너무 잘 맞는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여자친구와 안 맞으면 쾌락을 위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사랑을 나눈다고 생각해라”라고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동갑내기 회사원과 결혼식을 올렸다. 앞서 방송에서 안영미는 남편을 ‘깍쟁이 왕자님’이라고 부르는 등 깨 쏟아지는 신혼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유튜브 셀럽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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