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 막내려…”오세훈 빼고,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

[TV리포트=성민주 기자] 방송인 김어준이 6년가량 진행하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이 막을 내렸다.

30일 김어준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모두에게 띄웁니다. 오세훈 (서울시장) 빼고”라고 말하며 첫 곡으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틀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저는 3년 6개월 후에 돌아올 것”이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라고 말하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잔여 임기를 언급했다.

이어 그는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진행된 ‘김어준의 뉴스공장’은 TBS 라디오 청취율 1위를 지켜왔지만, 정치 편향성 논란 등에 계속 휩싸여왔다.

일각에서는 지난달 서울시의회가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을 중단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영향으로 김어준의 하차가 결정됐다고 바라봤다. 서울시의회는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비롯한 상당수 TBS 프로그램이 정치 편향적이라고 지적해왔다.

앞서 김어준은 하차 사유에 대해 “사정이 있다. 그 이야기는 추후에 하겠다”라고 말을 아꼈다.

성민주 기자 smj@tvreport.co.kr / 사진=TV리포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