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학원에 가지 않고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적이 오른 세 학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신년특집 SBS 스페셜 ‘체인지’ 1부 ‘학원 끊기 프로젝트’에서는 학원을 끊고 자기주도학습에 도전하는 세 학생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과열된 사교육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세 가족이 등장했다. 학부모는 학원을 필수로 여겼고 자녀는 밤까지 이어지는 학원 강행군에 힘들어했다.
결국, 부모들은 특단의 조치로 다니고 있는 모든 학원을 일제히 끊었다. 이후 한 달 간 자기주도학습을 진행한 뒤 대반전의 결과를 맞이했다.
제작진은 한 달 동안 실험카메라로 세 학생의 모습을 관찰했다. 카메라에 담긴 세 학생은 학원에 다닐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집중력이 10분 내였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은 20분 이상 의자에 앉아 공부했고, 중학교 1학년과 중2 학생 역시 부모의 지시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했다.
특히 시험을 치른 중2 학생은 평균이 20점 이상 오르는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날 ‘체인지’는 공부하는 공간과 잠자는 공간의 분리, 거꾸로 암기하기, 집중력 보완하는 법, MBTI에 따른 학습법 등 ‘꿀팁’을 대방출했다.
이병훈 자기주도학습 컨설턴트는 “공부의 주체는 학생이지만, 현실에서는 부모인 시대”라며 사교육에 대한 현실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그는 “자녀가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태도를 갖고 하고 싶으면 부모가 먼저 불안감을 떨쳐야 한다”라며 “자녀를 신뢰하고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SBS 스페셜 ‘체인지’ 2부 ‘공부방 없애기 프로젝트’에서는 아이들의 학습을 위한 집 안의 공부방 구조 및 위치에 주목한다. ‘체인지’는 1월 8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한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체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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