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황광희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깜짝 등장해 화제다.
‘더 글로리’ 6화에서는 박연진(임지연 분)이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장면에서는 황광희가 라디오 DJ로 등장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박연진이 “한 여름의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이, 밤에도 낮처럼 밝은 현상을 ‘백야’라 하죠”라며 백야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황광희는 “맞아요. 막 밤이 환해지죠 여러분”, “밤이 너무 길어지면 괴로울 것 같아요”라고 받아쳤다. 또한 그는 “기상 캐스터의 왕언니, 주옥같은 멘트의 여왕 박연진 씨 모시고 진행되는 ‘황광희의 빛나거나 미치거나’, 광고 듣고 오겠습니다”라며 마무리 멘트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더 글로리’는 과거 학교 폭력을 당한 피해자가 성인이 된 후 자신을 괴롭혔던 가해자들에게 복수를 하는 내용을 그린 드라마다.
‘더 글로리’에 깜짝 출연한 황광희 또한 과거 학교폭력 당한 경험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12년 토크쇼 ‘고 쇼'(Go Show)에 출연한 황광희는 기센 사람을 제압해 본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황광희는 “학교 다닐 때 워낙 까불어서 선배님들이 진짜 (나를) 싫어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친구들과 떠뜰고 있는데 선배들이 와서 학교 끝나고 남으라 했다. 이에 약해 보이면 안 되니까 자신있게 ‘네!’라고 대답했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 후 황광희는 바로 교무실에 가서 담임 선생님에게 일렀다며 “선생님이 왜 있겠냐. 이런 상황에 대처하라 있는 거다”라고 말했다.
다행히 황광희는 ‘더 글로리’ 내용과는 다르게 선생님에게 큰 도움을 받았다. 그러나 담임 선생님에게 혼난 선배들은 다시 찾아왔고 황광희는 학생부 선생님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괴롭히던 선배들은 제대로 징계를 받았고 황광희는 그 뒤부터 학교 폭력에서 벗어났다.
‘더 글로리’에서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 또한 담임 선생님에게 학교 폭력 당한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다. 황광희의 사연과 달리 담임 선생님은 자신의 고과에 마이너스가 될까 두려워 문동은을 외면하고 오히려 폭력을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TV리포트 DB, SBS ‘고 쇼'(Go Show)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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