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수연 기자] 배우 정경호가 ‘1조원의 남자’ 최치열로 완벽 변신한 가운데 그의 남다른 노력이 화제다.
3일 tvN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일타스캔들’ 메이킹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경호가 사교육 1번지 대치동 학원가의 일타강사로 완벽 변신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담겼다.
극 중 최치열로 분한 정경호는 ‘실제 인강을 보는 것 같다’라는 찬사를 이끌어내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최치열은 인기 강사로 유머와 센스를 갖춘 것은 물론 수업 도중 학생들을 위한 개인기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또한 칠판 가득 빼곡한 수학 용어들과 깔끔한 필기는 수학에 대한 그의 열정과 학생들에 향한 애정을 확인하기에 충분하다. 이런 최치열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탄생시킨 정경호에게는 숨겨진 노력이 있다.
정경호는 “수학이라는 걸 모르고 있었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어려웠다. 이해해 보려 했으나 실패했다. 그래서 진짜 달달 외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제일 어려웠던 것은 판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장면에는 시험 문제 풀이 강의를 찍는 최치열을 연기하기 위해 현직 인강 강사들과 연습하는 정경호의 모습이 담겼다.
정경호를 도와준 안가람 강사는 “정경호가 처음 분필을 써본다 하더라. 수학 문제나 판서 연습이 자문의 주된 내용이었다”라며 “정경호가 집에 아예 칠판을 사서 매일매일 연습을 하더라. 그래서 ‘진짜 잘될 수밖에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정경호는 “촬영 당시 실제로 백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었다. 더군다나 긴장을 많이 했는데 내가 틀리면 학생들이 알더라. 그게 참…”이라며 부끄러운 듯 미소를 보였다.
‘일타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 가게 열혈 사장 남행순(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다룬 작품으로 매주 토, 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수연 기자 tndus11029@naver.com / 사진= 유튜브 채널 ‘tvN dr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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