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신은주 기자] 배우 이봉련이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에서 실감나는 연기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일타 스캔들’에서 이봉련은 남행선(전도연 역)과 핸드볼 선수 시절부터 가깝게 지낸 친구 김영주 역을 맡았다. 극중 김영주는 남행선과 ‘국가대표 반찬가게’를 함께 운영 중이며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행선의 동생 남재우(오의식 역)와도 친밀하게 지내는 가족 같은 사이다.
김영주는 행선의 옆에서 최치열(정경호 역)을 가리키며 ‘저 남자, 너한테 푹 빠졌어’라는 말을 건네 행선의 마음에 불을 지핀다. 최근에는 “사람이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 그 이름을 계속 언급하는 병이 있다”라며 행선이 최치열을 20번 언급했다고 놀려 행선의 마음을 대변해주기도 했다.
이봉련은 실제 남행선과 절친한 친구인 듯 잘 맞는 티키타카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했다.
지난 2005년 뮤지컬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로 데뷔한 이봉련은 오랜기간을 무명 배우로 보냈다. 올해 그는 데뷔 19년 차를 맞이했다.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내가 살인범이다’, ‘옥자’, ‘여고생’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던 그는 2017년 개봉한 ‘택시운전사’에서 서울 임산부 역으로 출연하며 처음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암수살인’, ‘마약왕’, ‘생일’, ‘엑시트’, ’82년생 김지영’, 드라마 ‘내일 그대와’, ‘런 온’, ‘한 사람만’, ‘갯마을 차차차’,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등 주조연, 특별출연을 가리지 않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아왔으며 지난 2021년에는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에서 여자 연기상을 수상했다.
신은주 기자 sej@tvreport.co.kr / 사진=’일타 스캔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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